2000년 대학풋볼 정규시즌이 2일 ‘챔피언십 새터데이’를 마지막으로 파란만장했던 명승부 드라마의 일단계 막을 내린다.
’챔피언십 새터데이’란 이날 하루동안 총 4개 컨퍼런스의 타이틀게임이 벌어지는탓에 붙여진 이름. 이 가운데서도 캔사스시티 애로우헤드스테디엄에서 벌어지는 빅-12 컨퍼런스 챔피언십게임은 빅-12뿐 아니라 내셔널 챔피언의 행방을 결정할 최고의 빅카드다. 전국랭킹 1위 오클라호마(11승0패) 대 7위 캔사스 스테이트(10승2패)가 빅-12 타이틀을 걸고 격돌하며 특히 오클라호마에게는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일전. 전국 유일의 무패팀 오클라호마는 여기서 승리할 경우 빅-12 챔피언 타이틀과 넘버 1 랭킹을 안고 내셔널 챔피언십게임인 오렌지보울에 출전, 보울챔피언십시리즈(BCS)랭킹 2위팀 플로리다 스테이트와 내셔널 타이틀전을 갖는다. 하지만 만약 캔사스 스테이트에 질 경우 오클라호마는 빅-12 타이틀과 내셔널 챔피언꿈이 동시에 날아가버리며 내셔널 챔피언십은 플로리다 스테이트 대 마이애미의 플로리다 대회전으로 판가름나게 된다. 캔사스 스테이트는 정규시즌 홈구장에서 오클라호마에 41대31로 패해 내셔널 타이틀 레이스에서 탈락한 바 있어 이번에 설욕을 벼르고 있다. 경기는 오후 5시부터 채널 7에서 중계된다.
한편 이에 앞서 오후 1시30분부터는 애틀랜타 조지아돔에서 플로리다 대 어번이 SEC 타이틀을 놓고 격돌한다(TV- 채널 7). 랭킹 8위 플로리다(9승2패)나 17위 어번(9승2패)은 모두 내셔널 챔피언 레이스에서 밀려났고 단지 SEC 타이틀과 슈거보울 진출권을 놓고 한판대결을 펼친다. 이밖에 웨스턴 미시간과 마샬은 미드-아메리칸 컨퍼런스 타이틀을 걸고 격돌하며 SWAC 결승(그램블링 대 앨라배마 A&M)도 이날 벌어진다. 챔피언십게임은 아니지만 관심을 끄는 경기는 육사 대 해사의 라이벌전(오전 9시- 채널 2). 양팀의 전적(육사-1승9패, 해사-0승10패)은 최악이지만 열기는 그 어느 빅게임에도 뒤지지 않는 전통의 라이벌간의 자존심을 건 일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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