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키여행 패키지
▶ 레이크 타호등 3박4일 1인당 200달러선
기온이 떨어지고 찬바람이 불수록 즐거워하는 사람들이 있다. 벌써부터 설원을 질주할 꿈에 설레는 스키어들이다. 여느 여행과 마찬가지로 스키여행도 미리 준비해야 즐거움을 더할 수 있다. 겨울 내내 스키를 즐기고 싶으면 시즌권을 사면 매우 경제적이고 숙박지 예약도 미리 하는 것이 좋다. 한인 관광업계와 스포츠용품 업소들이 제공하는 단체관광도 알아보고 초보자들은 스키 강습에도 받아본다면 눈밭 세상이 주는 겨울 낭만을 만끽하게 될 것이다.
한인스키 인구가 급증하면서 관광업소들과 스포츠용품 업소는 올 겨울에는 보다 다채롭고 다양한 상품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관광업소들은 예년과 같이 한국과 LA에서 활약하고 있는 스키 강사를 초빙, 관광과 강습을 같은 여행 패키지에 포함시킨 프로그램들을 내놓고 있다. 2박3일이나, 3박4일 레이크타호 스키장으로 떠나는 패키지가 가장 보편적인데 레이크타호의 경우 스키장도 많고 스키어들이 금광 관광과 카지노 관광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기가 높은 편이다. 이밖에도 2002년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유타 솔트레이크로 향하는 패키지도 있다.
아주관광 스키 강사 김동혁씨는 "초보에서 베테런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며 "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올 시즌부터 선보여진다. 5세 이상의 어린이면 누구든 참여할 수 있는데 스키장에서 부모와 어린이가 각자 따로 스키를 배우게 된다"고 말했다. 김씨는 "올해는 또한 스키 외에도 최근 인기가 폭발하고 있는 스노 보드 강습도 패키지에 포함된다"며 "스키나 보드를 한 번도 타보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키 패키지는 3박4일의 경우 1인당 200달러선에서 판매되고 있다.
스포츠용품 업소들도 스키 특수를 맞아 대대적인 판촉에 나섰다. KLG 스포츠센터의 매니저 하경철씨는 "최근 스키 인구가 급증하면서 스키를 직접 구입하는 한인들이 늘고 있다"며 "초보자의 경우 약 600달러 정도면 처음 시작에 필요한 모든 용품을 구입할 수 있다" 며 "올해는 스키 외에도 스노 보드를 찾는 손님들이 부쩍 늘었다"고 덧붙였다.
스키는 갈수록 길이가 짧아지면서도 안정성이 높아지는 방향으로 진보하고 있다. 기존 ‘정통 스키’가 남자의 경우 5∼6피트였으나 지난해 평균 6인치 가량 짧아졌고, 올해는 1피트까지 줄었다. 지난해 스키용품의 대명사가 눈을 예리하게 조각하듯이 미끄러지는 카빙(carving) 스키였다면 올해는 프리 라이드(free ride) 스타일. 카빙 스키가 앞뒤가 넓어진 형태라면 프리 라이드 스타일은 가운데도 같이 넓혀 눈에 깊게 박히면서도 회전력이 좋아졌다. 숏턴 롱턴 모굴 파우더(자연설)가 모두 가능해 프리 라이드란 이름이 붙었다. 하지만 가격이 아직 비싼 게 흠.
전문가들은 초보의 경우 "스키, 부츠, 바인딩이 모두 부드러운 걸 골라야 부상을 막을 수 있다"며 "모양에 신경 쓰지 말고 바인딩도 약간 헐렁한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상급자는 스키가 강하고 부츠나 바인딩도 좀 더 강한 것으로 골라야 고급기술을 구사하기 용이하다.
KLG에서는 매주 토요일 빅베어로 1일 스키강습을 떠난다. 가격은 1인당 60달러.
보통 내년 4∼5월까지 계속되는 스키시즌 동안 10번 이상 스키장을 방문할 계획이면 시즌티켓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시즌티켓은 스키장마다 기간이 다르지만 12월 초까지는 20∼40% 싼값에 살 수 있다.
베어 마운틴은 성인 1인당 주중 199달러에서 주말을 포함시키면 299달러, 마운틴 하이는 499달러, 스노 서밋은 325∼425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시즌티켓을 구입하면 스키장을 찾을 때마다 리프트 이용권을 사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고, 스키도 무료로 보관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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