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중동지역의 위기가 고조되면서 해외여행을 하는 미국인들의 안전문제가 다시 관심사가 되고 있다.
모리스 피터슨은 ‘이그제큐티브 어드벤처’라는 여행업체에서 해외여행을 떠나는 미국인들에게 안전교육을 강의한다.
미국인들은 세계각국의 여행객 가운데서도 "튀는 여행객"으로 정평이 나있다.
피터슨의 안전교육은 납치범 퇴치법, 수상한 사람 식별법, 소매차기를 당하지 않는 요령등으로 꾸며져 있다.
피터슨으로부터 안전교육을 받는 사람들은 대부분 회사간부들이다. 하지만 여행전문가들은 요즘엔 해외에서 종종 테러나 납치의 대상이 되는 대기업체 중역들 뿐만 아니라 일반 여행객들도 이같은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크리스마스 연말연시 휴가철이 다가오고 달러화가 계속 강세를 유지하면서 많은 미국인들이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해외의 미국인은 언제나 폭력의 잠재적 대상으로 분쟁이 잦은 중동지역에서는 특히 심하다.
생존 및 안전전문가 프랭크 와이소키는 해외여행에 앞서 방문하려는 나라에 대해 리서치를 할 것을 먼저 권한다.
"방문위험국가를 여행자들에게 알려주는 국무부의 공고를 사전에 확인하지 않고 여행길에 오르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국무부가 최근 방문위험국 리스트에 새로 추가한 곳은 이스라엘, 웨스트뱅크(요르단강 서안)이고 지난 달에는 가자지역이 포함됐다.
여행자들은 웹사이트(www.travel.state.gov)를 통해서도 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그러면 비행기 하이재킹은 어떤가.
Airsafe.com은 하이재킹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항공사, 국가, 최근 발생일시등에 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해 준다.
방분하려는 특정국가가 우려될 경우는 보험을 구입하는 방법도 있다.
"K&R"커버리지(’납치’와 ‘몸값’을 뜻하는 ‘kidnapping’과 ‘ransom’의 머리글자를 딴 것)로 불리우는 이 보험은 사업상 항공여행을 자주하는 사람들이 많이 구입한다. 포춘 500대 기업의 60%는 이 보험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여행자들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은 국제건강보험.
1주일간의 여행기간을 커버하는 10만달러 보험의 가격은 약 40달러로 월드와이드 어시스턴스(800-821-2828), 메덱스(999-633-3900)등에서 취급한다.
잠재적 위험지역을 방문할 경우 그곳의 미국영사관에 신고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무부에서 안전전문가로 근무했던 에드워드 리는 여행을 떠나기 전 해당국에 주재하는 미국영사관 직원에게 전화를 걸어 방문내용을 간단하게 알릴 것을 권한다.
"영사관직원은 믿을만한 여행가이드와 방문지에서의 유의할 사항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줄 수도 있다"
에드워드 리는 차를 렌트할 때 그 지역에서 흔히 운행되는 차를 정하고 반드시 에어콘이 있는지를 확인하라고 덧붙인다.
"에어콘은 안락함보다 안전을 위해서 필요하다. 모르는 지역에서는 창문을 닫고 운전하는게 안전하기 때문이다"
피터슨은 티를 내지 말고 현지인속에 동화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외국인이라는 것을 알리는 눈에 띄는 운동화보다는 캐주얼한 신발을 신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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