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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고 뛰어봤자 내 손바닥을 벗어날 수 없을 걸∼.’
징크스인가, 천적인가. NFL 최고의 성적으로 하늘높이 날던 오클랜드 레이더스가 또 다시 숙적 덴버 브롱코스 ‘마술’에 걸려 땅바닥으로 추락했다.
13일 덴버 마일하이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먼데이나잇 게임에서 브롱코스(6승4패)는 종료직전 키커 제이슨 일럼의 41야드 필드골로 AFC 서부조선두 레이더스(8승2패)를 27대24로 제압했다. 라이벌 브롱코스를 상대로 지난 97년부터 6연패를 당했던 레이더스는 NFL시즌 최고성적(8승1패)과 6연승의 상승세로 무장하고 기세좋게 마일하이로 진군해 들어가 치욕적인 라이벌전 연패행진의 종식을 노렸으나 또 다시 뼈저린 패배로 실망감만을 더했다. 올해 2패를 모두 브롱코스에 당한 레이더스로서는 최소한 라이벌전에 관한한 할 말이 없게 된 것. 또한 이길 경우 2위와의 격차를 4게임차로 벌려 사실상 디비전 우승을 굳힐 수 있었으나 패배로 격차가 2게임으로 줄었고 동률 타이브레이크에서 뒤져있어 사실상 격차는 1게임차나 마찬가지가 됐다.
레이더스가 브롱코스만 만나면 일이 꼬이는 것은 여러면에서 자명하다. 다른팀을 상대로 8전전승을 거두고도 브롱코스에는 두 번 싸워 모두 졌다.
또 올해 10게임에서 단 12개의 턴오버만을 범했으나 이중 절반이 넘는 7개를 단 두게임에서 브롱코스에 헌납했다. 특히 레이더스 감독직에서 해임된 뒤 브롱코스의 사령탑으로 옮겨간 마이크 샤나한 감독은 레이더스를 상대로 11승1패(승률 9할1푼7리)를 기록, 자기를 파면한 레이더스에게 철저한 ‘피의 복수’를 계속하고 있다. 레이더스로서는 정말 ‘징그럽다’는 한숨이 절로 나올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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