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복싱 WBC·IBF 헤비급 세계챔피언 레녹스 루이스(영국)에 도전장을 낸 데이빗 투아 (뉴질랜드 거주 사모아인) 진영이 경기를 코앞에 두고 날카로운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화끈한 KO승으로 레녹스의 챔피언벨트를 빼앗겠다고 장담해온 투아의 매니저 케빈 배리는 10일 "루이스가 지난 4월 마이클 그랜트와의 경기때 한손으로 목을 감아쥐고 다른손으로 뒤통수를 쉴새없이 때리는가 하면 목더리를 찍어누르며 어퍼컷을 치는 등 반칙으로 ‘더러운 승리(2회 KO)’를 거뒀다"며 "투아와의 이번 대전에서는 반칙왕 루이스를 심판들이 철저하게 감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또 "루이스가 지난해 3월 이밴더 홀리필드와의 타이틀전때 착용한 프로텍트 역시 규정을 위반한 것이었다"고 주장하고 "링에서 벌어지는 루이스의 반칙뿐만 아니라 루이스 코너에서 조직적으로 이뤄지는 반칙에 대해서도 감시의 눈을 떼지 말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루이스캠프는 공연한 트집에 불과하다며 맞대응을 하지 않은 채 11일 링에서 주먹으로 응징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한편 승부의 향방과 관련, 루이스와 투아 모두 낙승을 장담하고 있는 가운데 런던의 도박사들은 루이스가 7대2 내지 5대2로 우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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