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챔피언 루이스, 도전자 투아
▶ 11일 WBC, IBC 헤비급 세계 타이틀전
마이크 타이슨을 뺨치는 새로운 헤비급 강타자의 출현이냐, 챔피언의 관록이냐.
웰터급, 미들급으로 뺏겼던 복싱팬들의 관심이 헤비급에 쏠리고 있다. 토요일인 11일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WBC·IBF 헤비급챔피언 레녹스 루이스와 도전자 랭킹1위 데이빗 투아와의 타이틀매치는 육중한 주먹이 승부를 가릴 오랜만에 보는 헤비급 다운 헤비급경기로 팬들의 관심을 들끓게 하고 있다.
챔피언과 탑랭커와의 의무방어전이기도하고, 마이크 타이슨과의 억대로 예상되는 수퍼바우트가 기다리고 있는데다 둘다 걸리기만 하면 상대를 눕히는 KO펀치를 탑재한 파워펀쳐들이기 때문. 또 챔피언 루이스가 6피트5인치의 헤비급사상 드물게 보는 장신을 바탕으로 정확한 잽과 파괴력있는 스트레이트를 던지는 아웃복서이고, 투아는 5피트10인치(본인은 5피트9인치라고 언급)의 단신이지만 37승(1패) 32KO에서 보듯 거구들을 링바닥에 메다꽂는 가공할 위력의 훅이 일품인 인파이터로 창과 도끼가 부딪치는 클래식한 매치가 될 전망이다.
루이스는 홀리필드에 2번의 판정승을 거둔 뒤 최근 6피트9인치의 거한 그랜트, 남아공의 ‘버팔로’ 프랑슈와 보타를 가볍게 KO로 잡으며 헤비급챔피언으로서의 안정감과 관록을 쌓아가고 있고 리치등 신체적 조건과 기량면에서 유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나 35살의 적지 않은 나이와 ‘언제나 위험한, 강도가 확인되지 않은’ 턱이 위험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투아는 리치면에서 크게 불리하고 최근까지만해도 큰 시합을 가져보지 못해 언더독으로 평가되고 있으나, 몸무게 245파운드, 허벅지 30인치에서 뿜어나오는 괴력의 ‘대포주먹’앞에 서 보기전에는 챔피언 레녹스도 허튼 소리를 함부로 할 수 없을 것이라는 평가가 요즘은 더 무게를 얻고 있다. 최근 2년간 가진 4차례시합의 소요시간이 모두 합해 7라운드에 불과했을 정도로 초창기 마이크 타이슨을 보는 듯한 전율적인 주먹을 휘두르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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