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년만의 뉴욕 ‘서브웨이’ 월드시리즈는 좌완투수들의 맞대결로 출발한다.
월드시리즈 1차전 선발투수가 두 좌완 알 라이터(뉴욕 메츠)와 앤디 페팃(뉴욕 양키스)으로 결정됐다.
메츠의 바비 발렌타인 감독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에서 16이닝 무실점으로 MVP를 차지한 또 다른 좌완 마이크 햄튼 대신 라이터를 1차전에 투입하기로 결정하고 햄튼에게 2차전 선발을 맡겼다. 3, 4차전 선발은 우완투수들인 릭 리드와 바비 존스로 결정됐다.
한편 양키스의 조 토리 감독은 페팃과 로저 클레멘스가 1, 2차전 선발을 맡고 포스트시즌 전승가도를 달리는 올랜도 허난데스가 3차전에서 선발등판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4차전 선발로는 좌완 데니 네이글과 우완 데이빗 콘중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메츠 캐처 마이크 피아자에 빈볼을 던져 물의를 빚었던 클레멘스는 2차전에 이어 필요할 경우 6차전에 등판하게 돼 적지인 셰이스테디엄에서 벌어지는 3∼5차전을 피할 수 있게 됐다. 시리즈 1차전은 21일 오후 5시 양키스테디엄에서 벌어지며 채널 11으로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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