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북경에서 기차를 타고 몽골 울란바토르를 향해 떠났던 탈북자 12명이 몽골쪽 국경도시에서 체포됐으며 이들의 몽골이주를 지휘했던 미주한인 신동철목사(46)가 현지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시민권자인 신동철목사는 사건이 발생한 약 2주전부터 지금까지 모텔방에서 24시간 감시하에 몽골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으며 체포된 탈북자 12명의 거취는 알려지지 않았다.
9일 신목사와 통화한 홍콩지역 한인변호사는 “신목사는 이들 12명과 지난 7월 몽골로 들어온 4명의 탈북자들의 망명신청을 준비중이었다”고 밝히고 “신목사는 현재 이들의 행방을 알지 못해 안타까와하고 있으며, 미주 한인들이 몽골대사관과 미정치 지도자들에게 편지를 보내 이들이 북환으로 강제송환당하지 않고 미국으로 망명할 수 있도록 여론을 조성해줄 것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신동철목사는 LA의 청운교회(담임 이준만목사)등 탈북자 돕기를 후원해온 몇몇 개인 및 단체의 지원에 따라 약 1년전부터 중국내 탈북유랑민들을 몽골의 피난처로 이주시켜 생활터전을 마련해주는 ‘엑소더스 21’(21세기 출애굽운동)을 추진해왔으며 이 프로젝트에 따라 올해 4월이후 상당수의 탈북자들을 동몽골로 이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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