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호
▶ 한국서 결식아동 위한 1억원 목표 사인회
생애 최고의 시즌을 마치고 오는 12일 한국으로 돌아가는 박찬호(29·LA 다저스)가 방문기간중 한국내 결식아동을 돕기위해 1억원 모금을 목표로 사랑의 사인회를 갖는다.
아직 정확한 장소와 시간등 사인회의 구체적인 스케줄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박찬호는 평소 한국에 가면 이용하는 서울 롯데호텔을 비롯, 몇 개 장소에서 사인회를 개최, 결식아동돕기 기금모금에 나설 계획이다. 은퇴후 사회사업을 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을만큼 평소 장애인과 실업자, 결식아동등 사회소외층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보여온 박찬호는 지난 10일 한국에서 찾아온 시각장애인들과 만남의 자리를 가지면서 다시 한번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돼 이같은 결심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호는 지난 97년에도 IMF사태로 실직한 가장의 자녀돕기 행사에 1억원을 기부한 바 있고 야구장학금으로 1억원을 기증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사랑의 사인회는 박찬호가 올해 방문기간중 철저하게 휴식에만 주안점을 두고 모든 공식행사 참여를 최대한 억제한다는 방침속에서 나온 것이어서 방한기간중 거의 유일한 공식행사가 될 전망이다. 박찬호는 12일 한국에 들어간 뒤 내년 1월께 LA로 돌아와 내년시즌에 대비한 준비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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