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펜스는 세인트루이스 램스, 디펜스는 마이애미 돌핀스.
올시즌 NFL 최강의 오펜스팀이 램스라는데는 그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팍스 TV의 명해설자 잔 매든은 게임평균 43점이 넘는 가공할 파괴력을 보이고 있는 램스 오펜스를 풋볼 역사를 통틀어 최고의 오펜스라고 평가할 정도. 그렇다면 올해 최고의 디펜스팀은 누구일까. 탬파베이 버카니어스가 상당한 표를 얻겠지만 지금까지 성적에선 단연 돌핀스가 ‘킹’이다. 지난주 경기가 없었던 램스가 모처럼 뜨거운 미사일 포대의 열기를 식히는 사이 돌핀스는 다시 한번 디펜스의 철문을 내리며 승리를 보탰다.
지난 8일 벌어진 디비전 라이벌 버펄로 빌스와의 홈경기에서 돌핀스는 22대13으로 승리, 시즌 5승(1패)째를 따냈다. 이날 돌핀스의 22득점중 디펜스가 세이프티와 펌블리턴 터치다운으로 9점을 따냈다. 상대 오펜스를 차단했을뿐 아니라 팀 오펜스에도 짭짤하게 기여한 셈. 빌스(2승3패)는 이날 쿼터백 랍 잔슨이 돌핀스 디펜스에 6번이나 색(Sack)을 당하는등 무수한 태클을 당한 끝에 결국 부상으로 물러나 백업쿼터백 덕 플루티를 투입, 간신히 경기를 마쳤다.
올해 6게임에서 돌핀스 디펜스가 내준 점수합계는 단 51점. 게임당 8.5점만을 허용했다는 계산이다. 그렇다면 게임당 43점을 뽑아내는 램스 오펜스와 격돌하면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까. 어떤 방패라도 뚫을 수 있는 창과 어떤 창도 막아내는 방패의 대결을 연상시키는 엄청난 빅카드가 되겠지만 어쉽게도 양팀은 스케줄상 정규시즌에서 만나지 않는다. 더욱이 램스는 NFC, 돌핀스는 AFC로 컨퍼런스가 달라 양팀은 수퍼보울이 아니면 플레이오프에서도 만날 기회가 없다. 만약 이 두팀이 수퍼보울에서 만나게 된다면 수퍼보울 역사상 가장 큰 기대를 모일 매치업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이는 아직 먼 훗날이야기. 과연 램스의 가공할 핵폭탄 오펜스와 돌핀스의 철벽 디펜스 행진이 언제까지 계속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