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서 파송된 한인선교사가 개척한 이슬람권인 타직스탄의 수도 두산베 선민선교교회(담임 최윤섭목사)에서 주일 대예배 도중 강력한 폭탄 테러사건이 발생, 예배에 참석했던 교인 8명이 사망하고 50여명이 부상했다.
두산베 교회측에 따르면 현지시간 1일 오후 12시30분께 예배도중 한 남자가 들어와 3층 성전 에 가방을 놓고 나간 후 이 가방이 폭발했으며 얼마후 1층 식당에서 다시 폭발물이 터져 3층 콘크리트 건물인 교회가 대파됐다.
이 교회는 애나하임의 은혜한인교회(담임 김광신목사) 파송선교사인 최윤섭목사가 91년 설립한 교회로 폭탄테러 당시 최목사는 선교업무 협의차 LA를 거쳐 서울에 머물러 있었고, 한국서 파송된 태권도사범 전정휘 선교사가 현장에 있었으나 전 선교사는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타직스탄 내무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 이 사건으로 5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했다고 전했으나 서울의 최윤섭목사는 1일 오후 본보와의 통화에서 “사망자가 8명으로 늘었으며 부상자 50여명중 14명은 중태여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는 보고를 교회로부터 들었다”고 밝혔다.
사건 직후 정부군이 교회를 둘러싸 일반인의 출입을 엄금하고 있으며 두산베 경찰의 한 대변인은 폭발물중 하나는 다이나마이트 1-4kg의 위력을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구 소련에서 독립한 이슬람국인 타직스탄은 정부군과 이슬람 반군간의 내전이 5년간 계속돼다 지난 97년 평화협정이 체결됐으나 이후에도 분쟁이 계속되고 이슬람에 대한 최목사의 교회도 핍박을 받아왔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