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대통령후보인 조지 W. 부시 텍사스 주지사가 25일 공개된 USA투데이-CNN-갤럽의 공동 지지율조사에서 민주당의 앨 고어 부통령과의 차이를 3%포인트로 벌렸다.
3사는 지난 4일부터 전국의 예상투표자 700명 내외를 무작위로 뽑아 사흘간 지지율을 조사한 뒤 매일 공개하고 있으며 오차범위는 ±4%포인트다.
부시 후보는 21-23일 조사에서 고어후보에 1%포인트 리드, 2주여만에 전세를 역전시킨데 이어 22-24일 조사에서는 47% 대 44%로 고어를 따돌렸다. 두사람의 격차는 아직 오차범위 안에 있기 때문에 부시의 우세를 단정하기 이르지만 부시가 회복세를 타고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전문가들은 지지율 변화가 심한 것은 무당파 유권자들이 매일 지지후보를 바꾸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했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의 프랭크 뉴포트 편집장은 "무당파 유권자들은 자신이 마지막으로 들은 뉴스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선 최대 현안이 되고 있는 유가 폭등문제를 어느 후보가 잘 해결할 것이냐는 문항이 있었는데 응답자의 42%가 부시를, 39%가 고어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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