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들랜드 힐스 109도, LA일대 90도 넘어
남가주 지역에 늦여름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주말 샌퍼낸도 밸리 일부지역은 100도가 넘는 이상고온을 기록, 한 여름을 연상케하는 무더운 날씨를 보였으며 LA지역도 90도가 넘는 찌는 더위가 계속됐다.
국립기상대에 따르면 남가주 지역 밴나이스는 주말동안 최고 기온이 101도를 마크했고 라크레센타는 97도, LA일원은 92도를 오르내릴 정도로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국립기상대 기상학자 브루스 록웰은 "LA다운타운의 최고 기온은 1913년에 기록했던 108도로 이번 주말이 최고 기록을 경신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최근 몇 년과 비교해서는 상당히 더운 편이었다" 고 밝혔다.
록웰에 의하면 지난 주말 버뱅크는 1951년에 세웠던 최고기온인 101도, 랭캐스터 지역은 103도를 오르내렸고 우들랜드 힐스는 지금까지의 최고 기온인 108도를 뛰어 넘어 109도를 기록했다.
이같은 폭염 이번 주중에도 계속되어 LA지역의 경우 최고기온이 92도, 밴나이스는 97도를 오르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밸리의 일부지역은 100도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국립기상대는 예보하고 있다.
한편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지난 주말 남가주의 해변가에는 피서객들로 만원을 이뤘고 마켓과 상점들은 찬 음료수를 사려는 고객들로 붐볐다. 한인타운의 가전제품 업소들은 선풍기를 비롯해 여름 상품을 세일하며 뒤늦은 성수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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