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TA 노조협상 결렬....오늘부터 운행중단
15일 자정부터 시작될 것으로 우려됐던 메트로 폴리탄 교통국(MTA) 산하 노조원의 총 파업이 24시간 연기된 가운데 이날 오후 6시 현재까지 협상이 계속되고 있다.
메트로폴리탄 교통국(MTA)과 MTA 산하 버스, 지하철, 기차 운전자 노조를 포함한 3개 노조는 15일 자정 마감되는 협상시한을 24시간 연장키로 하고 주말인 16일과 17일에도 파업을 막고 새 계약을 체결하기위한 마라톤 협상을 계속키로 합의했다.
이에따라 협상기간인 이번 주말동안에는 버스, 지하철과 기차가 정상운항을 하게 됐지만 노조측은 이번 협상마저 결렬될 경우 17일 자정부터 파업에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버스와 기차 운전자등 4,300명이 가입된 ‘연합교통노조(UTU)’등 3개 노조원 6,700여명이 파업을 강행할 경우 LA일원의 200개 버스 노선과 지하철 3개 노선, LA시와 외곽지역을 연결하는 메트로 레일등 대부분의 대중교통이 운항을 멈추게 돼 엄청난 교통대란이 초래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MTA측에 따르면 LA시일원의 경우 매일 45만명이 버스와 기차,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다.
MTA는 파업이 강행될 경우
▲윌셔 블르버드를 따라 다운타운부터 웨스트우드 사이를 운행하는 21 노선
▲피코 블르버드를 따라 한인타운과 이스트 LA 사이를 운행하는 30 노선
▲LA와 롱비치를 운행하는 60 노선
▲버몬트 애비뉴를 따라 할리웃 블르버드에서 임퍼리얼 하이웨이까지 운행하는 204 노선
▲벤나이스 블르버드를 따라 다운타운과 파노라마 시티를 운행하는 156/420 노선 등 5개 노선에 버스 100대를 투입, 매일 오전5시부터 오후7시까지 운행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으나 이들 버스 운전자들마저 동조파업에 가담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어 실현여부가 불투명하다.
MTA는 최악의 경우 파업의 영향을 받지않는 LA시 교통국 산하 데시(DASH) 버스나 LA시를 관통하는 다른 버스 노선을 이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지만 이들 교통수단이 MTA산하 버스나 지하철 승객을 수용하기에는 턱도 없이 부족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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