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15일... 어린이 950여명 교사 200명 큰피해
무료 데이케어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는 거의 1,000명에 가까운 저소득층 어린이가 그 혜택을 박탈당하게 됐다.
오렌지카운티 교육국은 자금난으로 카운티 일원 13개의 무료센터에 다니는 어린이들 부모에게 오는 12월15일 이후 데이케어 문을 닫는다고 13일 통보, 950여명 어린이의 해당 부모들과 실직 위기의 200여 데이케어 교사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가든그로브, 샌타애나, 파운틴밸리, 부에나팍, 코스타메사, 헌팅턴비치 등 13곳에서 지난 25년 동안 진행돼 온 무료 데이케어 프로그램은 거의 주정부 자금으로 운영돼 왔다. 교육국은 지난 5년간 200만달러의 적자를 보았으며 내년에도 100만 달러의 자금 부족이 예상돼 이런 극약처방을 내리게 된 것이다.
카운티 교육당국자는 이와 관련, 비난의 화살을 넉넉지 않은 자금을 제공하는 주정부에 돌리는 한편, 주정부는 카운티가 받은 자금 이상으로 봉급을 지급했기 때문이라며 카운티에 책임을 전가했다.
두 아이를 데이케어에 보내며 사무실 청소로 가계를 꾸리는 마리아 살라자르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걱정이 태산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영향을 받는 부모들은 캘리포니아 차일드 케어 리소스 & 리퍼럴 네트웍(California Child Care Resources & Referral Network)에 전화(714-543-2273)를 걸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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