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뉴욕협의회의 이건용 부회장이 지난 5일 김대중 대통령의 뉴욕방문시 장정수 회장의 ‘공항 큰절 사건’과 관련, 사표를 제출해 ‘큰절 사건’이 일파만파로 확대되고 있어 주목.
이건용 부회장은 사퇴서 제출이유로 "장 회장의 이번 행동은 200만 미주동포사회의 자존심을 무너지게 한 행위"라고 주장하면서 "자신의 사표를 통해 뉴욕협의회가 새롭게 태어나고 동포사회의 여론을 깊이 인식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
이같이 사태가 악화되자 ‘큰절 사건’의 당사자인 장정수 회장은 14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5일 링컨센터에서 열린 뉴욕 평통 주최 통일기원 음악제에 김 대통령이 참석해 달라는 간곡한 부탁의 의미에서 큰절을 했다"며 "한인사회에 잘못 비춰졌다면 대단히 죄송하다"고 공식 사과. 장 회장은 이어 "개인의 영달을 위해 절을 한 것은 절대 아니다"라며 "앞으로도 평통 위원 및 한인사회의 지속적인 조언과 충고를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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