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UC계열 대학에 다니려면 반드시 건강보험이 있어야 할 전망이다.
UC평의회는 14일 9개 UC계열 대학 재학생들에게 건강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규정을 승인키로 했다.
이 규정에 따르면 앞으로 UC계열 대학 재학생은 매학기 건강보험에 가입돼 있다는 증명을 제출해야만 수강등록을 할 수 있게 된다. 각 학생들은 대학측이 제공하는 건강보험 플랜에 가입하거나 개인적인 보험에 들 수 있으며 부모 등 다른 사람의 보험에 의해 커버되고 있는 경우는 이를 증명하면 된다.
건강보험 의무가입 규정은 현재 UC버클리와 UC샌타크루즈에서만 시행되고 있는데 이번 조치에 따라 이같은 프로그램이 UC계열 모든 캠퍼스로 확대된다.
UC당국이 건강보험 의무화 조치를 실시하는 이유는 건강보험이 없어 학업에 지장을 받거나 학교를 그만두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 UC당국에 따르면 13만6,000여명에 달하는 계열 대학 학부 재학생들중 약 40%가 건강보험에 가입돼있지 않으며 무보험 상태에서 질병에 걸린후 비싼 치료비를 감당하지 못해 학교를 떠나는 학생이 전체의 약 25%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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