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학업 성적이 뒤떨어지는 오렌지카운티 소재 93개 각급 학교에서 최소 5년 이상 근무할 의향이 있는 교사 혹은 교장들은 근무 학교 인근에 위치한 주택 구입시 캘리포니아 주정부로부터 저리융자 혜택을 받게 된다. 또한 다운페이먼트로 7,500달러를 보조받게 된다.
캘리포니아주 정부는 스탠포드 9 성적이 낮은 학교에 재학중인 학생들의 학업 실력을 향상시킬 유능한 교사 유치를 목적으로 6,4000만달러의 자금을 할당, 이같은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따르면 정부는 주택을 소유하고 있지 않은 교사들의 주택 구입시 이들에게 현행 금리보다 1~2%포인트 낮은 금리로 융자를 해 줄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교사들은 15만달러를 융자받게 될 경우 매년 1,800달러를 절약할 수 있게 된다.
다만 교사들은 35만8,763달러가 넘는 신규주택이나 25만974달러가 넘는 기존주택은 구입할 수 없다. 또한 2인 가정의 경우 연 소득이 7만1,665달러, 3인 이상 가정의 경우 8만2,414달러를 넘지 않아야 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프로그램에 해당하는 학교들은 샌타애나, 애나하임 등에 위치해 있으며 신청자들을 빠르면 12월이나 내년 1월부터 융자를 받게 된다.
대다수 카운티 교육 관계자들은 이 프로그램의 시행에 환영의 뜻을 표했으나 일부는 교사들의 임금이 현실을 제대로 반영한다면 이같은 프로그램의 시행이 필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샌타애나 교육자협회의 한 관계자는 캘리포니아주의 주택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어 특히 신참 교사들은 근무 학교 인근에 주택 장만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캘리포니아주 인구의 급증으로 앞으로 10년 안에 25만명의 교사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와 함께 저소득층 밀집지역에 거주하는 소수민족계 학생들의 교육의 질이 큰 문제가 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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