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 연설문은 지난 여름 7월 24일 로스안젤스 카운티 홀 오브 얻미니스테리이션 (Los Angeles County Hall of Administration) 에서 열렸던 클린턴 대통령 동양인 커미션 서부지역 타운 홀 미팅의 교육 패널리스트(panelist)로 나갔던 수지 오 교장의 영어 테스티머니 (testimony) 연설문을 한국어로 번역한 것입니다.>
대통령 자문위원회장, 자문위원맴버들, 여러 귀빈 여러분, 오늘 제가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대신해서 제가 25년간 종사해온 교육에 대한 얘기를 하도록 기회를 주신데 대해 감사드립니다.
제 이름은 수지 오입니다. 로스안젤스 교육구 부유한 동네인 행콕 팍 지역에 위치한 3가 학교의 교장입니다. 제 학교의 학생중 절반 이상이 동양인 학생이고, 그중의 대부분이 한국학생들입니다.
흔히 동양인 학생들은 모두 다 공부 잘 한다고 여겨, 라티노나 흑인학생들과는 달리, 연방정부로 부터나 주정부로 부터 보조금이 따로 주어지지 않고 그 보조가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동양인 학생들 100%가 다 우등생은 아닙니다. 제 생각에는 세가지 그룹으로 나누어 진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그룹은 우등생이고 공부 잘하는 수퍼스타들입니다. 일류대학에 쉽게 들어가고 졸업하는 학생들입니다.
두번째 그룹은 공부 잘하는 수퍼스타들과 늘 비교를 당하는, 그냥 보통의 학생들입니다. 그들은 겉으로는 조용한 그룹이지만, 속으로는 수퍼스타들에게 비교당하며 그들의 부모들이 왜 공부잘하지 못하느냐고 압력을 주는 그룹입니다.
세번째 그룹은 문제아동입니다. 무단가출, 마약사용자, 갱맴버, 자살기도자로 결국 변하는 학생들입니다. 동양인 학생중 문제아동은 꼭 공부못하고 가난한 가정의 아동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라티노나 흑인학생들의 문제아동은 공부제대로 못하고 위험하고 범죄 많은 동네에 사는 학생들이 많은 반면에, 동양인 문제아동은 공부잘하고 집이 경제적으로 괜찮으면서 부모와 갈등이 생겨 어제의 우등생이 오늘의 문제아로 변하는 것을 저는 보고 있습니다. 영어 말하는 미국 중류가정은 자녀들과 세대차이만 있지만, 동양인가정의 대부분은 부모와 자식간에 세대차이뿐만 아니라, 문화적 및 언어적 차이 즉 삼중의 차이로 갈등이 세배로 더 생기는 수가 있습니다.
자녀와 부모사이의 갈등을 줄이고 동양인 부모들이 미국교육시스텀을 잘 이해하도록 저는 다음과 같은 세가지 제안을 대통령 (클린턴) 자문위원들에게 하고자 합니다.
1. 미국주류언론과 동양언어로 출판되는 언론에 학부모참여 및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학부모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는 일.
2. 미국 전국에 쟌즈 합킨즈 (Johns Hopkins) 대학의 죠이스 엡스틴 (Joyce Epstein) 박사의 연구한 School, Family & Community Partnerships Project를 모델로 삼아 리서취에 의거한 여러나라 언어로 강의하는 학부모 인스티튜트 (Parent Institute)를 설립하는 일.
3. 커뮤니티의 종교단체, 민간단체, 문화단체, 또 큰 기업체들의 협력과 후원을 받고 서로 같이 일하는 일입니다. 시간제약상 세가지만 말씀드렸지만 사실 학부모 참여 및 학부모교육에 대해서는 얘기할 것이 태산처럼 많습니다. 제가 바라는 것은 오늘 모임의 좋은 의도와 에너지가 내일이 되면 살아져 버리는 또 하나의 말로만 그치는 소수민족 잇슈가 되지말고, 한가지라도 실천에 옮기는 행동화하는 계기가 되었으면합니다.
끝으로 다시한번 미국내의 동양인 학부모 및 학생들을 위해 학부모 미국교육제도 참여 및 학부모 교육에 대한 중요한 잇슈에 미국교육시스텀의 교육자 한 사람으로 연설할 기회에 감사드립니다. 클린턴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기전에 위의 사항들이 실천될 것을 바랍니다.
(323)256-1765 (FAX) sko1212@aol.com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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