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호투로 2연승을 따낸 LA 다저스의 박찬호(27)가 상승세를 타고 밀워키 브루어스에 원정, 시즌 14승과 3연승에 도전한다.
박찬호(13승8패·3.66)는 29일 오후 5시5분 밀워키 카운티 스테디엄에서 벌어지는 다저스와 브루어스의 4연전 2차전에 등판한다. 브루어스는 27일까지 56승73패로 중부조 공동 4위에 처져 포스트시즌 레이스에서 완전히 탈락한 팀. 아직도 실낱같은 플레이오프의 희망이 남아있는 다저스는 이번 시리즈에서 최소한 3승1패이상을 거둬야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박찬호는 이미 올해 브루어스와 한차례 만났다. 지난 5일 홈인 다저스테디엄에서 브루어스 에이스 제프 다미코와 팽팽한 투수전 끝에 6회까지 6안타로 2점을 내주고 승패없이 마운드를 내려온 바 있다. 이번에는 다미코가 케빈 브라운이 나서는 28일 1차전에 출전하게돼 재대결은 피했고 대신 11승투수 지미 헤인스(11승11패·4.81)와 맞붙는다. 박찬호는 브루어스를 상대로 통산 2승무패, 방어율 3.86을 기록중. 하지만 카운티 스테디엄에서는 2게임에서 1승을 따냈지만 방어율이 6.75로 좋지 않다.
제구력이 안정을 찾고 주무기인 강속구 최고시속이 90마일대를 간신히 넘던 중반까지에 비해 훨씬 빨라진 95∼96마일대로 올라가면서 박찬호는 최근 4게임에서 방어율 1.55를 기록할만큼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박찬호는 현재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8위(13승), 방어율 9위(3.66), 탈삼진 7위(152개), 피안타율 4위(2할2푼3리)등 주요부문에서 대부분 탑10내에 올라있다. 비록 98개의 포볼로 메이저리그 최다를 기록한 것이 흠이나 최근 4게임에서는 29이닝동안 포볼 8개만 내줘 제구력도 점차 안정을 찾는 추세다.
한편 이제 다저스가 선두추격의 희망을 유지하는 유일한 방법은 긴 연승행진을 이어가는 것밖에 없다. 브루어스와의 4연전을 필두로 필라델피아 필리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등 승률 5할이하 약체들과 10연전을 갖는 다저스가 이 기간동안 선두와의 격차를 얼마나 좁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경기는 오후 5시5분에 시작되며 케이블채널 FSN2로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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