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이상기온, 에어콘을 유의하라!
한인들을 비롯한 뉴요커들이 이 세 가지 요소로 인해 올 여름 건강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 뉴욕시를 강타한 웨스트 나일 뇌염모기가 올해도 또다시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자 유아 및 노약자들을 가족으로 두고 있는 한인들은 모기향에서부터 모기장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 웨스트 나일 뇌염은 일본 뇌염과는 달리 면역성이 약한 유아나 노약자들에게는 치명적이지만 건강한 성인들에게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본 뇌염에 익숙한 대부분의 한인들은 웨스트 나일 뇌염 뉴스가 전해지자 뉴욕시 보건국과 한인 언론사에 문의, 웨스트 나일 뇌염에 대해 물어보는 등 ‘뇌염 노이로제’ 증상을 보이고 있다. 7일 본보에 연락한 한 30대 한인 독자는 "어젯밤 모기에 물렸는데 일어나 보니 물린 부분이 많이 부었다"며 "병원에 가봐야 되지 않느냐"고 문의하는 등 뇌염모기에 대한 과민반응을 보였다.
한편 그 동안 화씨 80도선을 유지하는 뉴욕시 일원의 기온이 이번 주부터 갑자기 90도를 넘어서자 두통 등 감기 증세를 보이거나 지나친 에어콘 바람으로 인한 냉방병 환자가 늘고 있다. 냉방병은 에어콘을 가동하는 가정이나 직장에서 오래 머물 때 발생하는 병으로 증세는 피로, 무력감, 집중력 장애, 두통, 설사, 복통 등이 있다.
의사들에 따르면 냉방병은 남성보다는 여성들이 많이 걸리며 특히 여성에게는 심할 경우 호르몬 이상으로 인한 생리불순 현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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