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녀 마리아, 천국의 여왕, 인간과 하나님사이의 중재자로서의 성모 마리아를 조명하는 대규모 전시회가 열린다.
게티박물관이 8월 15일부터 11월 5일까지 마련한 ‘천사들의 여왕(The Queen of Angels)’은 성모 마리아에 대한 신심이 가장 충만했던 12∼16세기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등 유럽을 중심으로 한 작품 19점이 전시된다. 기도문, 성경, 역사책, 패널 페인팅 등 작품 종류도 다양하다.
’성모’로서의 마리아를 대표하는 작품은 사이먼 말미언(Simon Marmion)의 정교한 축소물 ‘세인트 버나드에 비친 마리아와 그의 아들(Saint Bernard’s Vision of the Virgin and Child)’이고 스탠하임 미셜의 작품 ‘성모 몽소승천(The Assumption of the Virgin)에서는 ‘여왕’으로서의 마리아를 묘사하고 있다. 또한 중세 후기 영성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는 ‘인간과 하나님 사이의 중재자’로서 마리아에 대한 믿음을 표현한 작품들도 전시돼있다.
이번 전시회 큐레이터인 토머스 크렌은“예수의 어머니 마리아는 중세 기독교인들의 신앙생활과 사고의 중심 축을 차지했으며 성모 마리아의 이미지는 당시 미술, 문화, 음악 등 예술 작품 속속이 배여있다"고 밝혔다.
또한 ‘중세 서적의 발달과정’(The Making of a Medieval Book) 전시회도 함께 열려 중세와 르네상스 시기에 만들어진 채색사본 제작과정이 설명된다.
주소 1200 Getty Center Drive, LA. 주차료 5달러, 문의 (310)440-7300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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