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디 인터내셔널(The International)’ 토너먼트에 출전한 최경주(32)가 대회 첫날 경기를 끝마치지 못한채 공동 49위를 달리고 있다.
3일 콜로라도주 캐슬락의 캐슬 파인스 골프클럽(파72·7,559야드)에서 벌어진 1라운드 경기에서 오후에 10번홀에서 티오프한 최경주는 17번홀까지 8개홀을 마친 뒤 천둥번개로 경기가 중단되는 바람에 라운드를 끝내지 못했다. 최경주는 4일 오전 6시(LA시간)부터 1라운드 잔여경기를 마친 뒤 곧바로 2라운드를 갖게 된다.
PGA투어 대회중 유일하게 변형 스테이블포드 스코어링시스템(본보 3일자 참조)을 사용하는 이번 대회에서 최경주는 13번홀(파4)과 17번홀(파5)에서 각각 버디를 낚아 합계 +4점으로 제프 매컷, 스튜어트 싱크등 다른 13명과 함께 공동 49위를 달리고 있다. 탐 레이먼과 탐 셰어러, 스티븐 에임스등 3명은 +15점으로 공동선두를 형성했으며 스튜어트 애플비가 +14점으로 단독 4위에 위치했다.
한편 세계랭킹 3위 데이빗 듀발은 이날 경기도중 허리통증이 재발, 대회를 포기하고 기권했으며 오랜만에 부상에서 돌아온 노장 그렉 노먼과 세계랭킹 2위 어니 엘스는 이날 각각 12, 11개홀까지 마친결과 +9점으로 공동 15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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