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S Jr골프 챔피언십
▶ 남녀 32강중 16명이나
오리건주 노스 플레인스의 펌킨릿지 골프클럽에서 벌어지고 있는 US 주니어 아마추어 챔피언십(남자)과 US 걸스 주니어 아마추어 챔피언십(여자)에서 총 16명의 한인 남녀 유망주들이 매치플레이 1라운드를 통과, 2라운드에 진출했다.
총 5명이 매치플레이 라운드(64강전)에 진출한 US 주니어 아마추어에서는 스트록 플레이에서 2위를 차지한 제이 최(16·부에나팍)가 스튜어트 돗슨을 4 & 3(3홀 남기고 4홀차 승리)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2라운드에 오르는등 5명의 한인선수 전원이 1라운드를 통과했다. 스트록 플레이 3위 에디 리(뉴질랜드)가 카일 메츨러를 4 & 3으로 제쳤으며 케빈 나(다이아몬드바)는 마코 포키아를 4 & 2로 완파했고 앤소니 김(스튜디오시티)과 데이빗 노(미시간)는 각각 조나단 무어와 브랜던 힐팟을 2 up(2홀차 승리)과 1 up으로 따돌렸다.
한편 무려 16명의 한인소녀골퍼들이 매치플레이 라운드에 오른 US 걸스주니어 아마추어에서는 11명이 32강이 겨루는 2회전에 진출, 사실상 코리안 페스티벌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13살의 나이로 우승, USGA사상 최연소 챔피언 기록을 수립한 송아리는 같은 한인선수 샌디 김(오리건)을 맞아 압도적인 기량의 우위를 과시하며 8 & 7로 압승을 거두고 가볍게 2회전에 뛰어올랐고 쌍둥이 언니 송나리도 레이철 뉴렌(유타)를 4 & 2로 가볍게 누르고 1회전을 통과했다.
또 김하나와 김이나 자매(엔시노)도 각각 상대선수들을 손쉽게 누르고 2회전에 합류, 코리안 시스터스 2쌍이 32강에 나란히 진출했다. 한인선수들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앤젤라 노(풀러튼) 대 앤젤라 원(어바인)의 대결은 19홀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어바인의 앤젤라가 신승을 거뒀으며 이밖에 제니퍼 홍(인디애나), 조윤희(플로리다), 이숙진(뉴저지), 에이미 조(플로리다), 신디 신(텍사스), 영 박(LA)이 승리, 2회전에 올라 총 32명의 2회전 진출자중 3분의 1이 넘는 11명이 한인소녀로 채워졌다.
이날 탈락한 한인선수는 앤젤라 노와 이반 최(템플시티), 이성아(워싱턴), 샌디 김, 이환희(세리토스)등 5명. 이중 앤젤라 노와 샌디 김은 같은 한인선수에 고배를 마셨다. 한인선수가 워낙 많다보니 2회전에도 한인선수끼리 맞대결이 2개나 펼쳐지게 됐는데 특히 1회전에서 앤젤라 노를 꺾은 앤젤라 원은 2회전에서 또 다른 한인선수 조윤희와 격돌하게 돼 한인선수를 상대로 2연전을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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