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포르투갈의 돌풍을 잠재우고 2000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 결승고지에 선착했다.
98년 월드컵 챔피언 프랑스는 28일 브뤼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준결승에서 전반 19분 누누 고메스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6분 티에리 앙리가 동점골을 뽑아내고 연장전 종료직전 대들보 지네딘 지단이 페널티킥으로 천금같은 역전 결승골을 작렬시키며 결승진출권을 따냈다.
이로써 84년 이후 16년만에 이 대회 결승에 오른 프랑스는 네덜란드-이탈리아전(29일) 승자와 오는 7월2일 유럽챔피언 타이틀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스코어의 변화 그대로 신흥강호 포르투갈의 패기넘치는 공격이 전반분위기를 주도하고 ‘현역’ 월드컵 챔피언 프랑스의 관록어린 반격이 후반흐름을 주도한 한판이었다.
1-1로 좀처럼 우열을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까지 갈 듯했으나 프랑스는 포르투갈의 오른쪽 측면을 침투, 골 지역 오른쪽에서 찬 윌토르의 슛이 수비수 사비에르의 왼손에 맞아 페널티킥을 얻었다. 98월드컵 MVP 지단은 골키퍼 바이아를 완벽하게 속이며 왼쪽 골포스트를 맞고 들어가는 골든골로 113분 사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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