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싸늘하게 불어제게는 4월의 시샘봄날, 6시면 더 잠이 오지않아, 밖으로 나가면 한국신문이 어김없이 앞마당에 떨어져 있다. 대충 비닐 봉지를 걷어내고 조국판 일면을 흩…
[2003-04-09]이번 이라크 전쟁에서 유난히 눈에 띄는 것중의 하나는 여군들의 모습이다.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가 제시카 린치 일병. 적진에 포로로 잡혀 있다가 극적인 야밤 기습작전을 통해 구출된…
[2003-04-09]이라크 전쟁이 일어난 며칠후 ABC-TV 에서 한 군인 가족의 애처로운 스토리를 특집으로 방영한 적이 있다. 아버지가 이라크군에 피습된 딸의 생사여부를 몰라 눈물을 글썽이고 있었…
[2003-04-09]화제의 미니시리즈 ‘올인’이 인기다. 한국에서는 시청률 40%대를 유지하면서 지난 주 그 ‘성대한’ 막을 내렸고 타운 비디오샵들은 수요일마다 복사기 돌아가는 소리가 요란하다. ‘…
[2003-04-09]유엔의 저항과 세계적인 반전시위 속에서 감행된 이라크 전쟁이 종교전쟁은 아니지만 종교적 배경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이슬람의 세력이 구소련 남부의 신생국들로 북상하는가 하면 …
[2003-04-09]얼마전 뉴욕에서 파병 가족위안 모임이 있었다. 망설이다 참여한 모임이었지만 집에 돌아오는 차중에서 많은 걸 깨닫게 한 귀중한 시간이었다. 자식을 전쟁터에 보낸 부모의 심…
[2003-04-09]2차대전 때 미국은 요즘 돈으로 3조달러의 전비를 쓴 것으로 계산된다. 국내총생산(GDP)의 130%에 이른다. 한국전 때는 GDP의 15%를, 또 월남전 때는 12%를 각각 전…
[2003-04-08]이라크 전쟁을 정점으로 세계 질서가 확 바뀐다는 견해가 있다. 미국의 군사력에 의하여 평화가 유지되는 팍스 아메리카나의 질서를 열망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김정일의 핵…
[2003-04-08]텔리비전에서 탱크들이 진격하는 도로변에 이라크 군인들로 보이는 널브러진 시체들이 보인다. 점령지에서는 구호식량과 물들을 서로 먼저 타려고 아우성들이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기아…
[2003-04-08]이라크 전쟁이 계속되면서 사람들은 내심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여러 측면에서 그 영향이 실생활에 나타나고 있다. 우선 한인사회의 성장과 발전에 원동력이 되어 온 다운타운의 …
[2003-04-08]이라크전 참전 미영 연합군의 승전과 무사 귀환을 기원하는 노란 리본 캠페인에 동참해 준 모든 한인들께 참전 한인가족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를 드린다. 나는 가게와 집이 모두 …
[2003-04-08]긴박하게 돌아가는 미 이라크전을 보면서 다시 한번 우리는 6.25를 생각한다. 한국이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했던 그때 미국의 젊은이들은 수많은 생명을 잃어가면서 이역만리의 작은 나…
[2003-04-08]내가 텔리비전 화면을 통해서 본 것 중 가장 통쾌한 장면은 바스라에 서있던 사담의 동상이 영국군에 의해 붕괴되는 장면이다. 10년 묵은 체증이 풀리는 것 같았다. 수많은 시민을 …
[2003-04-08]인종적 평등은 주로 법적 또는 도덕적 문제로 취급되고 있다. 그러나 경제적 측면도 무시할 수 없다. 2000년 가주는 처음 다수 인종이 없는 주가 됐다. 2010년이면 가주 은퇴…
[2003-04-05]올해는 비가 많이 내린다. 3월 중순인데도 비가 내린다. 어디서들 몰려왔는지 먹구름이 하늘을 뒤덮더니 마을의 뒷산이며 저 멀리 보이는 발디 마운틴에도 짙은 구름이 끼어 있다. 비…
[2003-04-05]목련이 트고 있다. 목련의 검은 가지에서 꽃몽우리들이 방싯 몸짓을 부풀렸다. 노란 개나리는 아직 소식이 없는데 양지바른 뜰 한 귀퉁이 라일락 여윈 몸에서도 10대 여드름 같은 입…
[2003-04-05]모차르트가 지금 시대에 태어났다면, 그래도 ‘모차르트’로 자랄 수 있었을까. 자녀의 성적과 SAT 점수에 애간장이 다 타는 우리 한인1세 부모 밑에 태어났다면, 그래도 여전히 ‘…
[2003-04-05]얼마 전 디즈니의 아동 영화 ‘알라딘’이 뮤지컬로 제작되어 애나하임에 있는 캘리포니아 어드벤처 공원 하이퍼리언 극장 무대에서 막을 올렸다. 쟁쟁한 브로드웨이 출신의 배우들이 캐스…
[2003-04-05]유엔은 물론 미국과 전세계의 수많은 반전시위를 무시하고 힘 가진 미국의 이라크 침공은 초기의 호언장담대로 단기전으로 끝나기 어려울 조짐이다. 이라크전을 보면서 여느 민족보다…
[2003-04-05]세계 2차대전의 영웅 조지 패튼 장군은 “결코 사람들에게‘어떻게’하라고 말하지 말라, 그들에게‘무엇을’하라고 말하라. 그러면 그들의 재간으로 그대를 놀라게 할 것이다”하고 역설한…
[2003-04-05]‘2025 한국일보 오픈 겸 뉴욕한인골프협회 왕중왕 골프대회’가 지난 11일 뉴욕주 스프링밸리 소재 뉴욕 컨트리클럽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한국…
재미이산가족 상봉추진위원회(DFUSA)는 15일 민주당 수하스 수브라마니암(Suhas Subramanyam) 연방 하원의원을 만나 연방 의회에…
미국의 우파 청년 활동가 찰리 커크를 암살한 용의자 타일러 로빈슨(22)에 대해 검찰이 16일 ‘가중살인’(aggravated murd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