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주와 피고용인과의 관계는 불평등 관계다. 노동자 입장에서는 직장에서 쫓겨나면 생계가 위협받지만 고용주는 직원 하나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다. 산업 혁명 초기 노동자들은 …
[2010-11-02]‘왕의 사람들’(All the King’s Men)은 권력이 인간을 어떻게 타락시키는가에 관한 고전이다. 로버트 펜 워런이 쓴 이 소설은 퓰리처상을 받았고 영화로도 만들어져 아카…
[2010-10-26]지난 8월 오바마가 LA에 온 적이 있었다. 저녁 때 한 개인 집에서 열린 기금모금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무슨 목적의 돈이며 얼마를 모았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갑…
[2010-10-19]근대 유럽이 중세에서 빠져 나와 독립 국가가 생겨나면서 너도나도 자기 나라를 부유하게 만들기 위해 피나는 경쟁을 벌였다. 이들은 그 최선의 방법은 부의 원천인 금을 많이 보유하는…
[2010-10-12]매주 뉴스가 없는 주는 없지만 지난 1주 사이 한반도와 관련해 의미 있는 뉴스가 여러 개 터졌다. 그 중 제일은 물론 김정일의 셋째 아들 김정은이 후계자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
[2010-10-05]팬다는 중국 사천성 대나무 숲에서만 자란다. 온몸이 둥글둥글 하고 귀여운 팬다는 1972년 닉슨이 중국을 방문하자 모택동이 한 쌍을 선물로 주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링링과 …
[2010-09-28]지금부터 약 10년 전 영국의 권위 있는 경제전문지인 이코노미스트는 ‘금의 사망’이란 특집 기사를 내보낸 적이 있다. 당시는 90년대 중반부터 시작된 인터넷 붐으로 하이텍 주식이…
[2010-09-21]모든 생명체는 먹어야 산다. 경제는 먹을 것을 만드는 행위다. 정치는 먹을 것을 나누는 행위다. 생명체인 인간이 사는 사회를 논하면서 먹고 사는 문제를 빼고 이야기하는 것은 공허…
[2010-09-14]조선 시대 왕이 바뀔 때마다 치러야 하는 가장 큰 일의 하나는 명나라의 고명을 받는 일이었다. 당시 중국은 천하의 중심이었고 중국의 인정을 받지 못하는 조선 왕은 왕으로서의 정통…
[2010-08-31]미국을 세운 ‘건국의 아버지’ 가운데 혁혁한 공을 세우고도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한 사람이 있다. 토마스 페인이다. 1775년 4월 19일 매사추세츠 렉싱턴과 콩코드에서 …
[2010-08-24]미국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민주주의에 기초한 헌법을 가진 나라다. 민주주의는 다수결을 기본 원리로 하고 소수는 다수의 결정에 복종해야 한다는 것이 상식이다. 그러나 미국 헌법을 자…
[2010-08-10]사람은 누구나 편하게 살고 싶어 한다. 그 옛날 인류의 조상 누군가가 돌멩이를 맞부딪쳐 날카롭게 만든 후 동물의 가죽을 벗겨 살코기는 먹고 옷을 해 입을 생각을 해 낸 것도 보다…
[2010-08-03]얼마 전 중국 후진타오 주석과 북한의 김정일과의 회담 통역을 맡았던 통역이 총살됐다는 보도가 나온 적이 있다. 국가 기밀인 회담 내용을 한국에 흘렸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
[2010-07-27]필라델피아의 여름은 푹푹 찐다. 그러나 7월 이곳에서 미국의 역사를 결정지은 두 개의 사건이 벌어진다. 1776년 7월의 독립선언서 채택과 1787년 7월의 ‘코네티컷 타협’이 …
[2010-07-20]네덜란드 축구팀의 별명은 ‘오렌지 군단’이다. 그 이유는 네덜란드 왕실의 색이 오렌지이기 때문이다. 네덜란드 왕실의 색은 왜 오렌지일까. 그 까닭은 왕실을 창립한 사람 이름이 윌…
[2010-07-13]아직도 많은 초중고등학교 교과서에는 신대륙을 처음 발견한 사람은 컬럼버스라고 가르치고 있다. 이는 명백히 역사적 사실과 위배된다. 엄밀히 말하면 컬럼버스는 대륙을 발견한 것이 아…
[2010-07-06]역사는 흥미로울 뿐 아니라 많은 교훈을 담고 있다. 그것이 동서고금을 통해 현인들이 역사를 쓰고 읽는 까닭이다. 역사가 주는 큰 교훈 중 하나는 경천동지할 큰 사건도 작은 일에서…
[2010-06-29]인간이 태어나 어떻게 사느냐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언제 어떻게 죽느냐이다. 죽을 자리를 잘 택한 사람은 역사의 영웅으로 길이 기억되지만 그렇지 못하면 역사의 죄인으로 전락하기도…
[2010-06-22]지금 월드컵 축구 열기가 한창인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15년 전에도 월드컵 대회가 열린 적이 있다. 그 때는 럭비 월드컵이었지만 열기는 지금 못지않았다. 당시 최약팀으로 평가받던…
[2010-06-15]‘히틀러의 자발적인 집행자들’(Hitler’s Willing Executioners)이라는 책이 있다. 하버드대 교수인 다니엘 골드하겐이 쓴 이 책은 90년대 말 출간됐을 당시 …
[2010-06-08]2026년 월드컵 뉴욕·뉴저지 한인위원회가 29일 뉴저지 레오니아 소재 오버펙공원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창덕 위원장과 김영길 후원회장…
지난 수개월간 진행된 대규모 연방공무원 감원 여파로 워싱턴 일원의 부동산 시장에 매물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북버지니아 지역은 여전히 강세를 …
제75주년 6.25전쟁 기념일을 맞아 지난 25일 샌프란시스코 프리시디오 공원내 한국전 참전기념비 앞에서 한국전 발발 75주년 기념식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