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 김치 담그기 동영상을 올린 평범한 뉴욕 한인주부가 전세계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전문 요리사를 뛰어넘는 ‘스타 요리사’로 뜨고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현재 맨하탄에 거주하는 에밀리 김씨(53,한국명 김광숙). 김씨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망치의 한국 요리쇼(Maangchi’s Korean Cooking Show)‘에 올린 9분짜리 ‘김치, 깍두기 담그기‘ 동영상은 현재 27만5,300여회의 조회 수를 기록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같은 조회수는 ‘살림의 여왕’으로 불리는 마샤 스튜어트의 요리 동영상 보다 6배 이상에 달하는 수
치다.
이 동영상은 지난 2년전 캐나다에서 뉴욕으로 이민 온 김씨가 지난 2007년 6월 토론토에 살던 시절 자택에서 촬영해 유튜브에 올린 것으로 김치 담그기 동영상의 성공 후 배추된장국, 갈비찜, 비빔밥, 떡볶이, 삼각김밥, 콩국수, 감자탕 등 64건의 동영상을 띄워 네티즌들에게 한국 음식 요리법을 가르쳐주고 있다. 특히 동영상을 보고 음식을 만들다 어려움을 겪는 네티즌들이 보내오는 이메일에 일일이 답장을 해주고 있는가 하면 최근에는 팬들과의 미팅을 마련, 무상으로 함께 요리도 만드는 친절도 베풀고 있다. 오는 30일에는 맨하탄 다운타운에 위치한 요리학교에서 첫 개인 요리 교실도 열 예정이다.
아마추어 요리사가 아닌 김씨의 실제 직업은 가정 상담사. 현재 맨하탄의 비영리기관에서 카운슬러로 일하고 있는 김씨는 “저는 전문 요리사가 아니며, 다른 분들 보다 더 요리하는 것을 좋아할 뿐”이라고 말하고 “많은 외국분들이 제 동영상을 보고 열정적으로 한국요리를 배우려는 모습에 저 스스로도 놀랐다”고 전했다. 김씨의 요리 동영상은 유튜브 뿐 아니라 개인 홈페이지 ‘망치닷컴’(www.maangchi.com)에서도 볼 수 있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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