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리노어 루즈벨트 고교 한국어 클럽 학생들.
그린벨트 소재 엘리노어 루즈벨트 고등학교가 한국어 정규 과목 채택 10주년을 기념하는 문화행사를 연다.
지난 2016년 메릴랜드주 공립학교 최초로 한국어를 제2외국어 정규 과목으로 채택한 엘리노어 루즈벨트 고교는 오는 26일(목) 오후 7시, 교내 강당에서 ‘제10회 ERKR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한국 전통 공연과 K-팝 경연, 한국어 연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번 행사는 지난 10년간 거둔 한국어 교육의 성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상금이 걸린 K-팝 댄스 및 가요 경연대회를 비롯해 태권도 시범, 부채춤, 난타 공연 등이 펼쳐진다. 특히 밥 허 교사가 지도하는 한국어반 학생들은 전래동화 ‘흥부와 놀부’ 연극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행사에는 재학생뿐만 아니라 인근 중·고교생과 대학생, 그리고 지난 10년간 한국어반 및 클럽 활동을 거쳐 간 졸업생들도 참여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현재 엘리노어 루즈벨트 고교에서는 밥 허 교사의 지도 아래 한국어 수업을 비롯해 한국어 클럽, 한국어 명예학생회(KHS), K-팝 댄스그룹 ‘리미트리스(Limitless)’ 등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밥 허 교사는 “현재 루즈벨트 고교와 그린벨트, 켄무어 중학교에서 한국어를 정규과목으로 가르치고 있지만 앞으로 더 많은 학교로 확대되기를 바란다”며 “우리 문화와 언어에 대한 동포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옴니화재(대표 강고은)와 아리랑USA공동체(회장 장두석)가 후원하며 입장은 무료다. 문의 bob.huh@pgcp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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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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