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 성장세 둔화 보고서’ 하방 압력 맞물려 소폭 오름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국가별 상호관세 부과 정책에 제동을 건 연방대법원 판결로 업계 비용 증가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는 시장 기대감과 경제 성장세 둔화에 대한 실망감이 교차하는 가운데 20일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동반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0.81포인트(0.47%) 오른 49,625.9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47.62포인트(0.69%) 뛴 6,909.5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03.34포인트(0.90%) 상승한 22,886.07를 각각 기록했다.
연방대법원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해 위법이라고 판결하면서, 관세로 인한 비용 증가에 골치 아파하던 기업들에 숨통이 트이고 미 경제의 고질적 문제인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 불안감 해소에 도움을 줬다고 미 CNBC방송은 짚었다.
전반적으로는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4.01%↑)과 아마존(2.59%↑) 등 월가 대형주들의 상승세가 장을 주도했다.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의 마이크 딕슨 리서치 및 퀀트 전략(Quantitative strategies) 수석은 로이터통신에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새 글로벌 관세가 더 높지 않다는 점에도 안도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대법원 판결 이후 연 기자회견에서 대미 수출품에 10%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고 다른 관세 부과 절차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AP통신은 "미 경제 성장 둔화를 보여주는 실망스러운 보고서 발표 이후 대법원판결 전까지 지수는 소폭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침착함을 유지했다"라고 평가했다.
이날 미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1.4%(전기 대비 연율·속보치)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에서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5%)를 큰 폭으로 밑돈 수치다.
작년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여파로 미국 경제 성장세가 작년 4분기(10∼12월) 들어 예상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1일부터 역대 최장인 43일간 진행된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가 주요 배경이라는 게 외신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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