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가 미국 전체에서 은퇴하기에 매우 안좋은 지역으로 평가됐다.
개인금융정보 사이트인 월렛허브가 26일 발표한 ‘2026 은퇴하기 좋은 주정부’랭킹에 따르면 워싱턴주는 43위를 차지했다. 은퇴하기에는 8번째로 안좋다는 의미이다. 지난해 47위에서 올해는 4계단 정도 올라서 그나마 다행이다.
월렛허브는 전국 50개주를 대상으로 생활비, 의료비시설, 기대수명, 노인층 인구 등 모두 46개 항목에 대해 조사한 뒤 ▲구입능력지수 ▲삶의 질 ▲헬스케어 등 크게 3분류로 나눠 등수를 다시 매겼다.
이 결과 워싱턴주는 구입능력지수에서 전국에서 5번째로 안좋았다. 비싼 집값 등 많은 주거비나 비싼 물가 등 높은 생활비 등 때문으로 분석됐다. 특히 간병인을 부리는 것을 포함해 인홈 케어 서비스 비용은 미국에서 4번째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빼어난 자연 환경 등으로 삶의 질은 전국에서 17위를 차지했고,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좋은 순서로 전국 17위를 기록해 상대적으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워싱턴주는 특히 도둑 등 재산과 관련 범죄가 전국에서 3번째로 심했으며 일반 생활비도 전국에서 8번째로 비쌌다. 세금부담은 전국 15위로 높았고,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전국서 8번째로 많았다.
서북미지역에서는 오리건주가 미국에서 은퇴하기에 11번째로 안좋다는 평가를 받았고, 반대로 아이다호는 미국서 은퇴하기에 24번째로, 몬태나주는 22번째로 좋았다. 아이다호는 은퇴하기 좋은 순위로 16위, 몬태나는 24위를 기록했다. 물가 상승 등으로 순위에서 크게 밀렸다.
반면 알래스카는 은퇴하기에 6번째로 좋아 서북미에서 최고 등수를 받았다.
미국 전체적으로 은퇴하기에 가장 좋은 지역은 와이오밍이 꼽혀 모처럼 플로리다를 꺾었다.
와이오밍에 이어 플로리다, 사우스 다코다, 콜라라도, 미네소타 등이 5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은퇴하기 최고로 안좋은 지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켄터키가 차지했고, 오클라호마, 미시시피, 웨스트 버지니아, 하와이 등이 은퇴하기 안좋은 5위 안에 들었다.
한편 현재 은퇴하지 않은 미국인의 65%는 은퇴비용을 계획에 맞춰 준비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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