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쿨주지사, 2026년 주요 추진 정책 신년연설 포함 안돼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이 취임과 함께 야심차게 추진 중인 무상 정책 시리즈 가운데 무상 버스는 당장 올해 추진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가 신년연설을 통해 발표할 2026년 주요 추진 정책 가운데 뉴욕시 무상 버스는 제외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호쿨 주지사는 지난 8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맘다니 시장이 선거 당시 내세웠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무상 버스 프로젝트를 신년 연설에서 발표될 정책 목록에 포함시킬 계획이 없다”며 “지금은 아니다. 하지만 완전히 배제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맘다니 시장은 시장선거 당시 무상 버스를 자신의 주요 선거 공약으로 내세워 서민들의 지지를 이끌어낸 바 있다. 그는 무상 버스 시행 예산으로 연간 7억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는데 이를 부자증세를 통해 마련하겠다는 복안이었다.
그러나 부자증세 등과 같은 개인소득세율 및 법인세율 등 세율 조정은 뉴욕주의회와 주지사 승인이 필요한 사항인 만큼 주지사 협력이 절실했는데 호쿨 주지사가 “올해 추진 불가” 입장을 밝힌 것이다.
정치권에서는 올해 재선 도전에 나서는 호쿨 주지사가 자신의 선거를 의식해 부자증세 논란이 있는 무상버스 정책에 소극적으로 돌아섰다는 분석이다.
호쿨 주지사는 “증세를 위해 누구에게든, 특히 부자(백만장자)에게만 더 많은 세금을 부과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호쿨 주지사는 지난 8일 뉴욕시 무상 보육 서비스를 2세 아동까지로 확대하는 맘다니 시장의 무상 보육 정책에는 적극 협력[본보 1월8일자 A1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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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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