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파리 회의에 美도 참석”… “협상 결렬시 우크라 계속 싸울것”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이번 달 미국에서 종전안에 관한 정상회의를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3일 오후(현지시간) 키이우에서 열린 고위급 안보 회의에서 오는 6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협상 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6일 파리에서는 우크라이나 전후 안보를 위한 국제 협의체인 '의지의 연합' 정상회의가 열린다. 그에 앞서 오는 5일에는 파리에서 각국 수뇌부 회의가 열린다.
그는 "(파리 회의) 초점은 우크라이나를 위한 안전 보장과 재건이다. 트럼프 대통령 팀과도 회동이 있을 것"이라며 "그다음에는 미국에서의 정상급 회의를 준비할 것이다. 1월 말까지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3일 회의에는 유럽 주요국과 캐나다 등 15개국과 유럽연합(EU),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대면으로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 스티브 윗코프도 원격으로 동참했다. 그러나 미국의 베네수엘라 군사 공격에 이번 회의의 빛이 바랬다고 가디언은 짚었다.
백악관은 6일 파리 회의에 미국 대표단이 참석할지, 종전 협상의 다음 단계는 무엇인지 등 구체적 언급을 내놓지 않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저녁 기자회견에서 파리에서 우크라이나 안전 보장에 관한 '최종 세부내용'을 논의할 것이라면서 우크라이나 안전 보장에 관한 문서는 '의지의 연합' 참여국 의회 비준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종전 협상이 실패하면 우크라이나는 계속 싸울 것이라고도 말했다. 그는 최근 미국의 중재로 마련 중인 종전안이 90% 완성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러시아가 이 모든 것을 막는다면, (그 이후는) 우리 파트너들에게 달려 있다"며 "파트너들이 러시아가 이 전쟁을 중단하도록 강제하지 못한다면 다른 길이 될 것이다. 바로 우리 자신을 방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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