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틀 전에 선박이 출발하는 큰 시설 제거했다”…정확한 작전 내용 비공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의 지상 목표물을 대상으로 한 공격이 단행됐을 가능성을 처음으로 시사했다.
28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라디오 인터뷰에서 중남미발 마약 밀수를 차단하기 위한 미군 작전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선박들이 출발하는 큰 시설을 이틀 전에 제거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인 국가명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정부 관계자들은 베네수엘라 내 마약 관련 시설을 가리킨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정부 관계자들도 공격 대상의 정확한 성격과 위치, 작전 방식에 대해서는 자세한 설명을 피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베네수엘라와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이후 첫 육상 목표물 타격 사례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초 마약 카르텔과의 전쟁을 선포한 뒤 트렌데아라과(TdA) 등 베네수엘라의 카르텔에 대해 군사력 사용을 지시했다.
이후 미군은 카리브해 등에서 마약을 운반하는 것으로 의심하는 선박을 대상으로 군사작전을 벌이고 있다.
이 작전으로 지금까지 최소 105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베네수엘라 인근 해역에서 수행해온 군사 작전을 베네수엘라 지상 목표로도 확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때문에 미국이 베네수엘라 정권 교체를 목표로 군사작전을 벌일 가능성에 대한 관측도 확산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는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측에 '즉각 사임하고 망명하라'는 취지의 최후통첩을 했으나 마두로 대통령은 이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해상 타격을 중심으로 한 현재 미군의 작전은 당초 2단계로 기획됐다.
언론에 공개되지 않은 2단계에는 베네수엘라 내 마약 시설에 대한 공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 중앙정보국(CIA)에 베네수엘라 내부에서의 비밀 작전 계획 수립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CIA의 작전 내용에 대해서도 파괴 공작이나 심리전 등이 거론될 뿐 정확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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