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25일 서울의 한 영화관에서 시민이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 대형 포스터 앞을 지나가고 있다. ‘어쩔수가없다’는 개봉 첫날인 지난 24일 33만1천여 명이 관람해 일일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2025.9.25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미국 최고 권위의 아카데미(오스카상) 국제영화상 예비후보에 올랐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의 사운드트랙 '골든'은 아카데미 주제가상 예비후보에 들었다.
오스카상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16일(현지시간) 제98회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과 주제가상 등 12개 부문 쇼트리스트(Shortlist·예비후보)를 발표했다.
국제영화상 부문에서는 한국을 비롯해 86개 국가 또는 지역에서 출품한 작품들 가운데 예비후보 15편을 추려냈다.
'어쩔수가없다'와 함께 예비후보에 오른 작품은 자파르 파나히 감독의 '그저 사고였을 뿐'(프랑스), 요아킴 트리에르 감독의 '센티멘탈 밸류'(노르웨이), 클레베르 멘돈사 필류 감독의 '시크릿 에이전트'(브라질), 재일교포 이상일 감독의 흥행작 '국보'(일본), 가자지구 소녀의 비극을 담은 '힌드 라잡의 목소리'(튀니지) 등이다.
주제가상 부문에서는 '골든'과 함께 뮤지컬 영화 '위키드: 포 굿'의 '더 걸 인 더 버블'·'노 플레이스 라이크 홈', '아바타: 불과 재'의 '드림 애즈 원', 'F1'의 '드라이브', '씨너스: 죄인들'의 '아이 라이드 투 유'와 '라스트 타임(아이 신 더 선)' 등이 예비후보에 포함됐다.
이날 발표된 쇼트리스트에서 '씨너스: 죄인들'과 '위키드: 포 굿'은 캐스팅, 촬영, 분장, 음향, 시각효과, 주제곡, 주제가 등 8개 같은 부문에 나란히 오르며 아카데미 다관왕 수상 가능성을 높였다.
최종 후보는 내년 1월 22일 발표되고, 수상작이 호명되는 시상식은 내년 3월 15일 열린다.
앞서 '어쩔수가없다'는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도 뮤지컬·코미디 영화 부문 작품상과 외국어(비영어)영화상, 남우주연상(이병헌) 등 3개 부문 후보로 지명됐다.
'케데헌'은 골든글로브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 박스오피스 흥행상 부문 후보에 올라 있다.
또 북미 영화평론가·기자들이 수여하는 크리틱스초이스 어워즈에서는 '어쩔수가없다'가 각색상과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케데헌'이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골든') 후보로 각각 지명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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