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기준 26만여명 줄어 낫소· 웨체스터카운티는 소폭 늘어
▶ 뉴욕주 전체 인구도 1.2%↓

[인구조사국 & 엠파이어 공공정책센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감소했던 뉴욕시 인구가 여전히 감소세인 것으로 분석됐다.
비정파 싱크탱크 엠파이어 공공정책센터가 연방 인구조사국 자료를 분석해 지난 3일 발표한 ‘뉴욕 인구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뉴욕시 인구는 847만8,072명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이 선언된 2020년과 비교해 3%(26만2,234명) 감소했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퀸즈는 231만6,841명으로 4년 전 대비 3.1%(7만2,972명) 줄었다. <표참조>
뉴욕시 5개보로(카운티)에서 인구 감소가 가장 큰 곳은 브롱스로 138만4,724명을 기록, 2020년과 비교해 무려 5.1%(7만4,599명) 감소했다.
이는 뉴욕주 전체 62개 카운티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로 지난 4년간 가장 많은 인구가 브롱스를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브루클린이 261만7,631명으로 2020년 대비 3.6%(9만8,824명), 맨하탄이 166만664명으로 4년 전 대비 1.1%(1만8,938명) 각각 줄었다.
뉴욕시 5개보로 가운데 스태튼아일랜드만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했는데 49만8,212명으로 2020년과 비교해 0.6%(3,099명) 늘었다.
팬데믹 당시 뉴욕시민들의 인근 지역으로의 이주가 늘었는데 실제 4년 전 대비 낫소카운티 인구는 139만2,438명으로 0.1%(1,854명), 서폭카운티 인구는 153만5,909명으로 0.9%(1만3,734명), 웨체스터카운티 인구는 100만6,447명으로 0.5%(4,958명)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뉴욕주 전체 인구는 1,986만7,248명으로 2020년 대비 1.2% 감소했다. 이는 4년간 2.6% 증가한 미국 전체 인구와 비교되는 수치이다.
한편 연방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지난 4년간 뉴욕주를 떠난 인구는 유입 인구보다 거의 90만 명 많았는데 이는 1970년대 이후 가장 큰 연간 감소 폭이다. 뉴욕주를 떠난 사람들의 가장 인기 있는 정착지는 플로리다였고 뉴저지와 펜실베니아, 커네티컷주가 뒤를 이었다.
다만 지난 4년간 뉴욕주에 정착한 외국 이민자는 2024년 20만7,000명을 포함해 51만8,000명으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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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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