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칠면조와 각종 음식을 준비하느라 분주한 가운데서도, 많은 미국인들은 성경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독교계 여론조사기관 라이프웨이리서치가에 따르면, 미국인의 3분의 2 이상이 추수감사절에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드리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성경 읽기 앱 ‘유버전’(YouVersion)은 11월을 ‘세계 성경의 달’(Global Bible Month)로 지정하고 자체 앱 사용자들의 성경구절 이용 패턴을 분석해 왔다. 분석에 따르면 추수감사절 기간 사용자들은 시편을 자주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간 가장 많이 읽힌 10개 성경구절 가운데 12구절이 시편일 정도로 시편에서 추수감사절의 의미를 많이 찾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0년부터 2024년 추수감사절 주간에 가장 많이 읽힌 상위 50개 성경구절에는 구약이 27개, 신약이 23개 포함됐다. 유버전이 집계한 지난 5년간 미국인 가장 많이 읽은 성경구절(새번역)은 다음과 같다.

▲요한일서 4:18-19 “사랑에는 두려움이 없습니다. 완전한 사랑은 두려움을 내쫓습니다. (중략) 우리가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먼저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시편 119:2 “주님의 증거를 지키며 온 마음을 기울여서 주님을 찾는 사람은, 복이 있다.” ▲시편 9:1-2 “주님, 나의 마음을 다 바쳐서,?감사를 드립니다. (중략)가장 높으신 주님, 내가 주님 때문에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주님의 이름을 노래합니다.”

▲시편 107:1 “주님께 감사드려라. 그는 선하시며,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야고보서 1:17 “온갖 좋은 선물과 모든 완전한 은사는 위에서, 곧 빛들을 지으신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옵니다.” ▲시편 23:6 “진실로 주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내가 사는 날 동안 나를 따르리니, 나는 주님의 집으로 돌아가 영원히 그 곳에서 살겠습니다.” ▲역대상 16:34 “주님께 감사하여라. 그는 선하시며, 그의 인자하심은 영원하시다.” ▲민수기 6:24-26 “주님께서 당신들에게 복을 주시고, 당신들을 지켜 주시며 (중략) 당신들에게 평화를 주시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