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에 편향된 구상’ 비판엔 “완전히 잘못된 허위정보·루머”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로이터]
백악관은 24일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평화구상과 관련,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 이견이 많지 않다면서 합의 도출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 및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서 "양측 팀이 계속 해결하려 하는 이견은 단지 몇 개에 불과하다"며 "따라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가 도출될 수 있다는 희망과 낙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언급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3일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우크라이나의 리더십은 우리의 노력에 고마움을 전혀 표현하지 않았으며, 유럽은 계속 러시아에서 원유를 사고 있다"고 불만을 터트린 게시글을 올린 것과 관련한 반응을 묻는 과정에서 나왔다.
레빗 대변인은 "그 이후 대통령 국가안보팀과 우크라이나 대표단 간에 매우 생산적인 대화가 있었다"며 "실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가 제네바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양측 의견이 들어간, 미국이 제안한 28개 조항의 평화구상을 철저히 검토할 수 있었다. 그들은 정말 조항들을 세밀하게 조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현재 매우 좋은 상황에 있다고 판단한다. 물론 모든 항목이 합의되도록 해야 하며, 러시아 측도 동의해야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두 나라 지도자에게 계속 압박을 가해왔고, 이러한 압박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해도 좋다. 대통령은 이 전쟁이 끝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레빗 대변인은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의 좌절감은 미국인의 좌절감에서 생긴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자금 지원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지만 미국은 여전히 대량의 무기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보내거나 판매하고 있다고 소개한 뒤 "우리는 영원히 그렇게 할 수는 없으며 대통령은 이 전쟁을 끝내길 원한다"고 설명했다.
레빗 대변인은 연방 의회 내에서 공화당 의원들조차 이번 평화구상에 대해 '러시아에 지나치게 유리하다'고 반대하는 기류가 강해지는 것에 대해선 "미국이 이 전쟁을 끝내기 위해 양측을 동등하게 대하지 않는다는 주장은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나는 루비오 장관과 위트코프 특사, 대통령 등 이 건물(백악관)에 있는 사람들에 대해 한쪽을 편들고 있다는 수많은 허위 정보와 루머, 부정행위 주장을 봤다"며 "이는 가장 진실과 동떨어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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