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7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출국한다. G20 정상회의 참석 전후로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 튀르키예를 방문해 방산, 문화 협력 등을 논의한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14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17일부터 26일까지 7박 10일간 남아공 G20 정상회의 참석과 이를 전후하여 UAE, 이집트, 튀르키예 3국 방문길에 오른다”고 밝혔다. UAE와 튀르키예는 국빈방문, 이집트는 공식방문 형식이다.
올해 G20 정상회의는 22일부터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개최된다. 이 대통령은 첫날 1세션에서 경제성장, 무역 역할, 개발 재원 등을, 2세션에서는 재난 위험 경감, 기후변화 등을 논의한다. 다음날인 23일 진행되는 3세션에서는 핵심 광물, 양질의 일자리, 인공지능(AI) 등을 논의하고, 남아공 현지 동포 간담회를 열고 일정을 마무리한다.
G20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UAE를 17일부터 방문한다. UAE 방문에선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대통령과 정상회담, 국빈 오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방산 등 여러 분야와 관련해 업무협약(MOU) 서명식이 예정돼 있다. 위 실장은 “정부 출범 후 첫 중동국가 방문을 통해 4대 핵심분야인 투자, 국방·방산, 원전, 에너지를 넘어 첨단기술, 보건의료, 문화 등에서도 한-UAE 양국 관계를 더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UAE 방문 이후인 20일엔 이집트를 찾는다. 이 대통령은 압둘 팟타흐 시시 대통령과 정상회담과 공식 오찬 등 일정을 소화한다. 특히 카이로대 연설에서는 이재명 정부의 ‘대중동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G20 참석 이후인 오는 24일엔 튀르키예를 방문해 레젭 타입 에르도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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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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