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회 헌액식 성황
▶ 한인 최초 우주인 이소연
▶ 이수만 프로듀서 등 12명 “아시안 업적·리더십 기려”
미국 내 아시아계의 업적과 리더십을 기리는 제21회 아시안 명예의 전당 헌액식이 지난 1일 LA 다운타운의 빌트모어 호텔에서 성황리에 열린 가운데 올해의 12인 헌액자 가운데 미 최대 아시아계 식품 유통기업 H 마트의 창립자 권일연 회장이 포함됐다. 또 한국 최초의 우주비행사 이소연 박사, 이수만 A2O엔터테인먼트 키 프로듀서까지 한인 3명이 헌액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권일연 회장은 “한국의 5,000년 식문화를 미국 사회 속에 깊이 뿌리내리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헌액 소감을 밝혔다. 이날 시상자로 함께 헌액식에 참석한 2세 경영자인 브라이언 권 H 마트 사장은 “고객들에게 더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며 “언제나 지역사회 속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우리의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소연 박사는 “한국에는 이런 명예의 전당 문화가 익숙하지 않지만, 막상 현장에 오니 너무 영광스럽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에서 자라나는 동양계 아이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싶다”며 “한국에서 나고 자라 노력한 결과가 이렇게 글로벌 무대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수만 프로듀서는 “이런 상은 다른 분들이 받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제가 받게 되어 정말 놀랍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시아 명예의 전당 측에 따르면 올해 헌액자에는 또 신디 Y. 황 그린 록 인베스트먼트 펀드 창립자, 피오나 마 캘리포니아주 재무장관, 쿼크 렝 벵 홍릉 그룹 일가, 미셸 콴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메달리스트, 샤 일가(MSI 서피시스 창립), 로만 가브리엘 주니어 전 NFL 쿼터백 및 방송인, 윌리엄 왕 비지오 창립자, 야오밍 전 NBA 선수, 요시키 일본 록밴드 엑스재팬 리더 등이 포함됐다.
한편 지난 2004년에 설립된 아시안 명예의 전당은 전 세계 아시아계 인물들의 업적을 기리고, 사회 각계의 다양성과 리더십을 널리 알리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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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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