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식 사진첩에 미중 양자회담 장면 시간 순서 따라 42장 공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0월 30일(한국시간) 부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 김해국제공항에서 양자회담을 마치고 떠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로이터]
지난달 30일(한국기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만났던 미-중 정상회담의 분위기를 보여주는 현장 사진 수십장을 백악관이 공개했다.
1일(미국시간) 백악관 웹사이트의 사진 모음 코너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주석과 양자회담에 참여하다"라는 제목으로 사진 42장이 공개돼 있다.
이 중 4장은 흑백사진, 나머지 38장은 컬러사진이다.
사진들은 지난달 30일 부산 김해국제공항 소재 김해공군기지 내 접견장인 나래마루에서 미-중 양자 정상회담이 열렸을 때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며, 대체로 시간 순서에 따라 배치된 것으로 보인다.
사진 모음의 맨 앞에는 경호원들이 근처에 배치된 상태에서 짙은 파란색 양복에 빨간 넥타이를 한 트럼프 대통령이 승용차에서 내려서 건물 입구로 들어오는 모습이 컬러사진 1장과 흑백사진 1장에 담겨 있다.
미국 대통령 전용기 '에어 포스 원'으로 추정되는 항공기의 모습이 사진 상단 뒤편에 배경으로 보이는 구도다.
이어 시진핑 주석이 승용차에서 내리는 사진도 게시됐으나, 이 사진에서 시 주석의 모습은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보다 작고 흐릿한 모습으로 나왔다.
양국 지도자가 회담장에서 만나서 자리에 앉기 전에 인사하고 악수하는 장면들은 컬러사진 7장, 흑백사진 1장으로 상당히 상세히 다뤄졌다.
두 지도자는 배석한 자국 관계자들을 각자 자신의 양옆에 두고 마주 앉았고, 양측 모두 긴장이 드러나는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대화가 진행되면서 양측 관계자들의 얼굴에서 점점 긴장이 풀렸다.
사진 묶음 중 29∼32번째 사진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종이를 꺼내서 시 주석 앞으로 내밀면서 보여주자 시 주석이 재미있다는 표정을 짓더니 파안대소하는 모습이 포착돼 있다.
종이에 어떤 내용이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사진첩의 뒷부분에는 회담을 마치고 회담장에서 나온 트럼프 대통령이 레드 카펫을 밟으면서 대기중이던 에어 포스 원에 오른 후 손을 흔들며 작별 인사를 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모습이 담겼다.
다만 사진첩에는 제목 외에 별도 설명은 달려 있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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