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 찬성표 호소
▶ 주주들 1조달러 ‘반발’
            	테슬라 이사회가 1조달러 규모의 최고경영자(CEO) 보상안이 주주총회에서 통과되지 않으면 일론 머스크 CEO가 회사를 떠날 수도 있다고 주주들에게 경고했다.
로빈 덴홀름 테슬라 이사회 의장은 27일 주주들에게 보낸 공개서한에서 “일론을 붙잡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일론의 이탈은 그의 재능을 상실하는 것뿐만 아니라 테슬라 인재 채용 및 유지의 핵심 동력이 되는 리더의 상실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또 “테슬라는 주주 여러분에게 계속해서 탁월한 가치를 창출할 잠재력을 지닌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일론의 독보적인 비전과 리더십을 통해 테슬라는 전기차와 재생에너지 산업의 선도기업에서 인공지능(AI), 로봇공학과 관련 서비스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변모해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덴홀름 의장은 CNBC와 인터뷰에서도 “보상안의 핵심은 머스크의 의결권 영향력 유지에 관한 문제”라고 설명했다.
        
        테슬라 이사회는 지난달 초순 머스크 CEO에게 경영 성과에 따라 최대 1조달러 규모의 주식 보상을 지급하는 안을 오는 11월 6일 연례 주총에서 표결에 부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주식 보상을 모두 받게 되면 머스크의 테슬라 지분율은 기존의 약 13%에서 최대 25% 이상으로 높아진다.
하지만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는 지난 17일 테슬라의 이 보상안에 대해 “천문학적인” 규모라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고, 미국의 여러 노조와 기업 감시 단체들도 최근 ‘테슬라를 되찾자’라는 웹사이트를 개설해 이 보상안에 대한 반대 운동을 벌이고 있다.
덴홀름 의장은 개인 투자자가 테슬라 전체 주주 구성의 약 30%를 차지한다면서 머스크를 지지하는 다수의 소액 주주들이 표결에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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