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틀간 16만4,190명 참여⋯4년전의 5배, 퀸즈 3만8,791명 5.6배 급증
▶ 50세이상 유권자 절반 넘어 이례적

11월4일 실시되는 뉴욕시 본선거 조기투표가 25일 시작된 가운데 뉴욕시 유권자들이 지정 투표소를 방문해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 [로이터]

[출처=뉴욕시선거관리위원회]
11월4일 실시되는 뉴욕시 본선거 ‘조기투표’(Early Voting) 열기가 역대급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뉴욕시장과 시의원, 보로장, 공익옹호관, 감사원장 등을 선출하는 뉴욕시선거 조기투표가 25일 시작된 가운데 첫 주말 투표율이 지난 2021년과 비교해 5배 이상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뉴욕시선거관리위원회 비공식 집계에 따르면 25~26일 이틀간 조기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는 16만4,190명으로 집계됐다.
직전 선거인 2021년 뉴욕시 선거 때의 3만1,176명과 비교하면 무려 5.3배 급증한 수치이다.
퀸즈는 이틀간 3만8,791명이 조기투표에 참여해 2021년 6,882명과 비교해 5.6배(463.7%) 급증했다. 특히 린다 이, 줄리 원 등 사상 최초의 한인 뉴욕시의원들이 재선도전에 나선 시의회 23선거구와 26선거구는 각각 3,198명, 3,436명이 첫 주말 조기투표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플러싱을 지역구로 하는 샌드라 황 시의원과 베이사이드를 지역구로 하는 비키 팔라디노 시의원가 재선도전에 나선 20선거구와 19선거구는 각각 1,280명과 3,952명이 조기투표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지난 6월 실시된 뉴욕시 예비선거의 첫 주말 조기투표율과 비교해도 2.5배(146.4%) 증가했다.
시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6월 예비선거 조기투표에서는 25~34세 젊은 유권자의 참여가 연령별 분류에서 가장 많았는데, 11월 본선거 조기투표에서는 50세 이상 유권자의 참여가 전체 연령별 분류의 50%를 넘는 등 큰 변화가 감지됐다.
한편 올해 뉴욕시 조기투표는 10월25일부터 11월2일까지 9일간 실시된다. 남은 기간 조기투표 시간은 ▲28~29일 오전 10시~오후 8시 ▲30일 오전 9시~오후 5시 ▲31일 오전 8시~오후 4시 ▲11월 1~2일 오전 9시~오후 5시로 각기 달라 지정 투표소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
조기투표 지정 투표소 위치는 뉴욕시선관위 웹사이트(findmypollsite.vote.nyc)에 접속해 자신의 주소를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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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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