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종·성별 차별 대학엔 연방법 신속·단호하게 집행”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 미 대학들에 입학 정책에서 인종·성별 고려를 금지하는 내용 등을 담은 연방정부 협약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정부가 추진 중인 ‘고등 교육의 학문적 우수성을 위한 협약’에 대학들이 동참할 것을 요구며 “그들(동참 대학)은 인종차별적 입학정책을 중단하고 교수 채용에서의 부당하고 불법적 차별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높은 교육 기준, 지적 자유가 보장된 캠퍼스 환경(표현·토론의 자유 포함), 정치적 중립성, 학생 부담 완화, 외국 자금으로부터의 재정 독립을 약속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앞서 1차로 대학 9곳에 서한을 보내 이 같은 내용의 협약 서명을 요청했다.
협약에는 입학·채용 과정에서 인종이나 성별 고려 금지, 외국인 학부생 등록률 15%로 제한, 대학입학자격시험(SAT)이나 유사시험 성적제출 의무화, 등록금 5년간 동결 등의 조항이 포함돼 있다.
서한을 받은 대학은 다트머스대, 펜실베이니아대, MIT, 브라운대, 밴더빌트대, 애리조나대, 서던캘리포니아대, 텍사스대, 버지니아대 등 9곳이다. MIT는 “과학 연구에 대한 재정 지원은 오로지 과학적 성과에 기반해야 한다”며 협약 서명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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