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 코로나 이전보다 3배 증가
▶ 식료품 배달원 최저임금도 인상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지난 한해동안 무임승차나 유령번호판 등을 이용한 통행료 회피에 따라 무려 10억달러에 달하는 손실액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예산위원회(CBC)가 11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MTA의 2024년도 무임승차 및 통행료 회피 손실액은 ▲버스 5억6,800만달러 ▲지하철 3억5,000만달러 ▲교량 및 터널 통행료 5,100만달러 ▲LIRR & 메트로노스 열차 4,600만달러 등 10억달러를 훌쩍 넘겼다.
CBC는 특히 버스와 지하철 무임승차 손실액 9억1,800만달러는 코로나 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3배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MTA의 버스와 지하철 요금 수입의 1/4에 해당 한다며 보다 적극적인 무임승차 근절 정책 시행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무임승차 손실액은 최신 지하철 차량 180대, 최신 버스 630대를 새롭게 구입할 수 있는 규모란 설명이다.
CBC는 무임승차 방지를 위해 ‘새로운 개찰구 설치’(new faregates)와 ‘새로운 요금 지불 증명 시스템’(proof of payment system) 구축, 무임승차 손실액 정기공개, 저소득층 반값 요금 프로그램(Fair Fares NYC) 평가 및 확대, 미납 요금 및 통행료 징수 강화 등을 제안했다.
한편 CBC는 MTA와 뉴욕시경찰국(NYPD), 뉴욕주경찰국 등이 무임승차 및 통행료 회피 단속에 적극 나서면서 올해 1분기 버스 무임승차율은 44%, 지하철 무임 승차율은 10%로 전년대비 각각 4% 포인트 줄었다.
이처럼 무임승차율이 계속 줄어들 경우, 올해 MTA의 무임승차 손실액은 9억달러로 전년보다 1억달러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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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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