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온 가수 조항조
▶ 미주서 첫 단독 콘서트
▶ 라디오서울 33주년 기념
▶ 13일(토) 판타지 스프링스
![[인터뷰] “이민자 마음 잘 알아 진심 담아 노래할 것” [인터뷰] “이민자 마음 잘 알아 진심 담아 노래할 것”](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5/09/11/20250911195501681.jpg)
가수 조항조
가수 조항조가 지난 2017년 할리웃보울 공연 이후 8년 만에 미국을 찾아 남가주에서 첫 단독 공연을 펼친다. 오는 13일(토) 오후 7시 판타지 스프링스 카지노 앤 리조트에서는 라디오서울 개국 33주년을 기념하는 조항조 콘서트가 열린다.
트로트와 발라드를 넘나들며 깊이 있는 음악 세계를 구축해온 조씨는 1978년 데뷔 이후 꾸준한 활동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남자라는 이유로’, ‘사랑 찾아 인생 찾아’, ‘고맙소’ 등 시대를 대표하는 히트곡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특유의 호소력 짙은 음색과 진정성 있는 무대로 한국 가요계에서 독보적 위치를 지켜왔다.
11일 본보를 찾은 조씨는 “음악은 나에게 단순한 직업이 아니라 삶의 중심”이라며 “좋은 음악은 내 그림자이자 영혼을 달래주는 존재다. 나를 위로하기 위해 만든 음악이기에, 그것을 듣는 분들도 분명 위로와 즐거움을 받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히트곡을 만들겠다는 생각보다는, 받은 사랑만큼 돌려줄 수 있는 곡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며 “내 노래를 기다려주는 분들에게 보답하고자 신곡 작업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에서 연간 20~30회의 공연을 소화하는 조씨지만, 미주 단독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장거리 비행 후 2시간이 넘는 무대에서 20곡 이상을 소화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컨디션을 철저히 관리해 관객에게 최고의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조씨는 1986년 잠시 음악을 접고 미국으로 와 이민 생활을 한 경험이 있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아메리칸 드림도 있었고, 음악에 대한 꿈도 컸었다. 그러나 얼마 후 한국으로 돌아가 음악 작업에 대한 갈망이 커지면서 가족들을 미국에 두고 떨어져 생활한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조씨는 “이런 기억 때문에 미국에 올 때면 그때의 아픔과 반가움이 동시에 떠오른다”며 “타향살이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진심을 담아 노래하겠다”고 덧붙였다.
티켓 가격은 80~250달러이며, 한국홈쇼핑(shop.koreatimes.com)에서 구입 가능하다.
문의 (323)692-2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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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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