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냉장고를 부탁해’ 방송화면
배우 이영애가 15살 쌍둥이 자녀들과의 일상을 공개하며 현실적인 육아 고충과 건강 비결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31일(한국시간)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에는 '국민 배우'로 불리는 이영애가 출연해 자신의 냉장고를 공개했다.
이날 이영애는 서울 이사 오기 전 양평에서 8년 간 지낸 이유를 묻는 질문에 "아이들에게 고향을 만들어주고 싶었다. 서울에 살면 고향이 아파트 밖에 없다"라며 "결과적으로는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영애의 작은 텃밭용 냉장고가 먼저 공개됐다. 유기농 음식을 사랑하는 이영애의 냉장고에는 직접 기른 채소와 과일들이 가득 담겨 있었다. 특히 무려 12년째 키우고 있다는 블루베리 나무가 시선을 끌었다.
이영애는 "12년 된 블루베리를 키우고 있다. 직접 키워서 블루베리를 먹는다. 가을이 되면 블루베리 잎사귀가 붉게 변한다. 그걸 먹으면 열매보다 10배 더 좋다고 하더라. 우려서 찻잎으로 먹는다. 그래서 아이들이 양평에 살 땐 바로 따먹어서 시력이 2.0이었다. 그런데 서울에 와서 휴대폰을 보더니 확 떨어지더라"라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냉장고 속에는 참외꽃과 잎, 가지 꽃과 잎, 말린 민트까지 있었다. 그는 "차로 먹거나 족욕할 때도 쓴다. 피로 안정도 되고 잠도 잘 온다"라며 자신만의 건강 비법을 공개했다.
하지만 모든 게 완벽한 것만은 아니었다. 이영애는 "콩나물까지는 키워봤는데 두부는 사서 먹는다"며 소탈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두부를 좋아한다. 그런데 아들은 15살이니까 에너지가 많아서 육식을 좋아하지 말랑말랑한 건 안 좋아하더라"라고 털어놨다.
또한 냉장고에서는 '마라 소스'도 발견됐다. 이영애는 "요즘 아이들 마라를 너무 좋아한다. 싫어하는 아이들이 없다"라고 말했고, 안정환은 "제보에 따르면 아이들이 양평에서 유기농 음식만 먹다가 서울에서 마라 먹는 재미에 산다고 한다"라고 귀띔했다.
이에 이영애는 웃으며 "그렇다. 배달의 재미를 알고 유기농 먹은 게 다 소용이 없어졌다. '이 맛에 서울에 사는 구나'"라고 했다. 이어 "엄마가 집에 없으면 그때부터 막 배달을 시킨다"라며 쌍둥이들과의 현실적인 육아 고민을 전했다.
냉동실에서는 아이들이 먹다 남긴 팥빙수도 발견돼, 이영애의 평범하면서도 진짜 같은 모습이 공개됐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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