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유튜브 채널 ‘이민정 MJ’ 방송화면
배우 이민정이 자신의 결혼식 당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8일(한국시간) 공개된 유튜브 채널 '이민정 MJ'에서는 '고딩(고등학생) 때부터 친했던 동네 오빠 다듀(다이나믹듀오)랑 놀기 *교회 오빠...라고 함'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이민정은 어려서부터 한 동네에서 우정을 쌓아 온 '동네 오빠' 최자, 개코와 함께 지인이 운영하는 식당을 찾았다.
이들은 학창시절 함께 PC방을 다니며 게임을 하고, 2002 월드컵 당시 길거리 응원을 다녔던 기억을 떠올리며 추억에 잠겼다.
그런가 하면 이민정은 자신의 결혼식에 다이나믹듀오를 축가 가수로 섭외하게 된 일화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그는 "1부에서 박정현, 김범수, 박선주가 축가를 해줬고, 2부는 내가 무조건 (분위기를)띄워야 한다고 해서 오빠들한테 부탁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너무 신나서 방방 뛰고 있는데 둘러보니까 웨딩드레스 입고 나만 뛰고 있더라. (이병헌) 오빠랑 팔짱을 끼고 있었는데 '너무 뛰지마'라고 말하더라. 내가 '오빠, 왜? 이런 건 즐기는 거야'라고 대꾸했다"라며 "그 다음에 케이크 커팅하고 샴페인을 먹는데 너무 목이 말라서 원샷했더니 오빠가 러브샷을 하면서 팔로 나를 당기며 '그만 먹어. 그만 먹어'라고 했다"라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를 듣던 최자는 "무대 위에 올라갔는데 한 명, 한 명 다 아는 사람들이었다"라며 "너무 유명한 사람들이 많아서 가사를 까먹을까봐 엄청 집중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이민정은 "그럼 나만 즐겼네"라고 대꾸했고, 개코는 "너무 해맑게 혼자 좋아하고 있더라. 우리도 어디 시선을 둘 데가 없었는데 그래도 널 보면서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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