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디에고 한인회 주최
▶ 제75주년 기념식 열려

6.25 참전용사들에게 평화의 메달을 전수하고 TYP학생들이 꽃다발을 증정했다.
제75주년 기념식이 SD한인회(회장 앤디 박)주최로 24일 샌디에고 한인연합감리교회에서 열렸다. 1부 기념식에서는 앤디 박 한인회장, 한청일 시니어회장, 임천빈 한인회 명예회장, 설증혁 OC·SD민주평통협의회장이 각각 기념사를 하며, 잊어서도 안되고, 잊을 수도 없고, 다시 일어나서도 않되는 6.25 전쟁의 교훈을 되새겼다.
박준희 장로는 전쟁 경험담을 들려주는 동안 생사의 기로가 갈린 숱한 전투에서 생환한 기억으로 새삼 감정이 복받치는 듯 목이 메기도 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설증혁 OC·SD 평통협의회장은 우리민족교류협회가 비무장지대에서 전쟁의 상흔인 탄피와 녹슨 철조망을 수거해 주조한 메달을 한국에서 공수해와 감사장과 함께 6.25 참전용사 이준기, 조정섭, 박준희, 지춘학, 조주호, 이창순, 조황윤, 용학수 용사등 8명에게 전수했다. 조주호 목사와 이창순 용사는 건강때문에 이날 참석하지는 못했다. 토탈유스프로덕션(TYP)학생들은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꽃다발을 증정했고, 한국의 역사와 전통을 바이올린으로 연주하는 여근하 교수는 특별 찬조 출연해 메달을 받은 참전용사들을 축하하며 동요 무궁화를 연주했다.
이어 앤디 박회장은 김영옥, 여근화, 한희정 씨등 3명을 이사 겸 문화분과장, 예술분과장, 미디어 분과장에 각각 임명하는 임명장을 수여했다. 또 한인사회 후원에 앞장서온 진명USA(대표 이준기)에 감사장을 수여했다.
2부 행사에서는 전쟁 발발 후 75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진행중인 한반도 긴장관계를 해소하고 남북한 민족이 한데 어우러져 공연을 펼치는 날이 오기를 기원하는 기념공연을 펼쳤다. 샌디에고 무용협회는 7고무와 아리랑 공연을 했고, 1부에서 양국가와 6.25 노래를 선창한 성악가 헬렌 오 이사는 통일의 염원을 담아 그리운 금강산을 열창했다. 김영옥 사물놀이 팀은 신명난 난타를 공연해 기념식 대미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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