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AEA 사무총장, 이란 외무장관에 회담 제안
미국의 중재로 이란과 이스라엘이 휴전이 시작되자 유럽도 크게 안도하는 모습이다. 유럽 주요국은 이스라엘과 무력 충돌이 마무리된 만큼 이란이 핵협상으로 돌아와야 한다며 외교적 해결책을 촉구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24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휴전 발표를 환영하며 "이는 긴장 상태에 있는 역내 안정성을 회복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란이 신뢰할 수 있는 외교적 과정에 진지하게 참여할 것을 촉구한다"며 "왜냐하면 협상 테이블만이 유일한 현실적 해결책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엑스에 "이란 핵시설에 대한 미국의 단호한 군사 공격 이후 이 휴전이 성공한다면 아주 긍정적"이라며 "이는 중동과 전 세계를 더 안전하게 만들 것"이라고 적었다.
딕 스호프 네덜란드 총리 직무대행도 엑스를 통해 "이란과 이스라엘 간 휴전 발표는 역내 추가 긴장 고조를 막는 긍정적인 조치"라며 "협상이야말로 역내 지속 가능한 해결책과 안정을 위한 유일한 방법"이라며 이란에 협상 복귀를 요구했다.
프랑스 외무부 역시 성명에서 "프랑스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이 제기하는 안보 도전 과제에는 외교적 해결책만이 지속 가능한 해답이 될 수 있음을 재차 강조한다"며 이란에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등 모든 우려를 해소하는 협상에 즉시 참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도 엑스에 "이란 상황과 관련된 발표를 환영한다"며 "IAEA와의 협력을 재개하는 건 성공적인 합의의 핵심"이라고 적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핵 프로그램 논란에 대한 외교적 해결을 위해 회담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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